한국대학야구연맹, 6일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일정 발표
6월 9일까지 47개 대학 4개 조로 나뉘어 조 1위 경쟁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성균관대부터 원광대, 중앙대 등 강팀들 활약 ‘기대’
새롭게 참가한 4개 대학도 “이 날을 기다려왔다” 각오 다져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지난 6일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사진=KUSF)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지난 6일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사진=KUSF)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2023 WBC(World Baseball Classic) 개막을 이틀 앞두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지난 6일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 47개 대학, 4개 조로 나눠 리그 진행한다 = 한국대학야구연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43개 대학이 진행했던 대학야구 리그를 4개 대학을 추가된 47개 대학이 A~D조로 나눠 리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1개 대학이 참가하는 A조를 제외한 B조, C조, D조는 12개 대학이 참가한다.

A조는 건국대, 경민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사이버한국외대, 용인예술대, 웅지세무대, 제주국제대, 중앙대가 홍천야구장에서 4월 6일부터 6월 8일까지 리그를 진행한다.

강릉영동대, 단국대, 동원대, 서울대, 성균관대, 신안산대, 여주대, 연세대, 인하대, 제주관광대, 한국골프대, 한양대가 참여하는 B조는 횡성야구장에서 6월 9일까지 1위를 두고 다툰다.

C조는 경남대, 경성대, 경일대, 계명대, 구미대, 동아대, 동원과학기술대, 동의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수성대, 영남대가 속해 포항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펼친다.

대덕대, 동강대, 세한대, 송원대, 신성대, 원광대, 유원대, 조선이공대, 청운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홍익대는 D조에 포함돼 군산야구장에서 리그를 진행한다.

지난해 열린 대학야구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성균관대 야구부의 모습. 성균관대는 2년 연속 왕중왕전 우승에 성공하며 대학야구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사진=KUSF)
지난해 열린 대학야구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성균관대 야구부의 모습. 성균관대는 2년 연속 왕중왕전 우승에 성공하며 대학야구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사진=KUSF)

■ ‘최강팀’ 성균관대 필두로 원광대, 중앙대, 인하대 등 강팀들 우승 경쟁 나서 = 올해 대학야구 리그는 지난해보다 4개 팀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새로운 강팀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리그의 각 조 1위는 연말에 열리는 대학야구 왕중왕전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을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U-23 야구대표팀을 맡아 U-23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이연수 감독은 2012년부터 성균관대 감독으로서 성균관대를 대학야구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왕중왕전에서 우승해 2년 연속 최정상에 선 성균관대는 올해도 유력한 우승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성균관대와 왕중왕전 우승컵을 다투고 ‘제5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공동 우승한 원광대도 호시탐탐 정상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대학 역사 최초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중앙대를 비롯해 2022 대학야구 리그 각 조 1위를 차지한 인하대와 한일장신대, 동원과학기술대도 언제든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으로 평가받는다.

일찍부터 야구부 창단에 나선 신안산대는 지난해 5월 강태원 감독을 선임하며 리그 준비에 착실히 나섰다. (사진=신안산대)
일찍부터 야구부 창단에 나선 신안산대는 지난해 5월 강태원 감독을 선임하며 리그 준비에 착실히 나섰다. (사진=신안산대)

■ 대학야구 창단 열풍과 함께 참가한 4개 대학도 ‘주목’ = 2022년 창단해 올해부터 대학야구 리그에 참가하는 대덕대, 웅지세무대, 신안산대, 청운대 등 ‘신입 대학’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안산대의 경우 지난해 5월 해태 타이거즈에서 좌완 투수로 활약한 강태원 감독을 선임해 일찍부터 선수 모집에 적극 나섰다. 대전 지역 최초의 대학야구팀으로 주목받은 대덕대는 빙그레 이글스 출신 타자이자 아마야구 지도자 경험이 출중한 전대영 감독을 선임해 중부권 1위 달성을 노리고 있다.

웅지세무대도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과 협업해 창단팀에 들어올 대학야구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야구 교육 제공을 약속했으며 청운대는 야구부 선수모집을 위해 스포츠학과를 신설하고 롯데 자이언츠 출신 윤동배 감독을 선임했다.

대학야구는 6일 A조 경희대와 중앙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2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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