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재정진단 지표 확정 위한 대학 의견수렴 및 공청회 실시
2024년 재정진단 대비해 올해 시범진단 실시 및 컨설팅 제공

한국사학진흥재단 전경 (사진=한국사학진흥재단 제공)
한국사학진흥재단 전경 (사진=한국사학진흥재단 제공)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한국사학진흥재단이 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3주간 ‘사립대학 재정진단 지표(안)’를 대학 현장에 공개하고 지표와 관련된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재정진단은 지난 1월 교육부가 공개한 ‘대학 일반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체제 개편방안 시안’에 따른 것으로 2024년 재정진단 결과에 따라 경영위기대학으로 지정된 사립대학은 2025학년도부터 대학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지원도 제한된다.

(자료=한국사학진흥재단)

재정진단은 대학이 별도로 작성·제출할 자료 없이 「사립학교법」 제31조에 의해 매년 5월 말까지 재단에 제출하는 결산서의 재무지표를 활용한다. 재단은 이번 의견수렴와 재정진단 공청회를 이달 중 개최해 재정진단 지표를 확정하고 4월 중 ‘재정진단 편람’을 안내 및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영위기 대학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예비)고위험 대학(2021 회계연도 결산 기준)에 재정진단 결과도 안내한다. 이는 2024년부터 시행될 새로운 평가체제를 안착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재정진단 지표값 충족을 위해 필요한 정량목표와 이행과제를 제시하는 ‘진단 컨설팅’을 올해 상반기 중에 제공할 계획이다.

진단컨설팅은 2021 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며, 2022 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는 올해 하반기 중 (예비)경영위기대학으로 신규 진입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료=한국사학진흥재단)

홍덕률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정부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되는 2024년도 재정진단에 앞서 재정진단에 대한 대학의 의견수렴과 공청회, 2023년도 시범진단 및 진단컨설팅이 자율적으로 재정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의 재정위험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립대학이 재정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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