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2일까지 송도캠퍼스 23호관에서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 공연예술학과는 2022 겨울방학 워크숍을 통해 준비한 연극 김은성 작 ‘바닐라’를 10일부터 12일까지 송도캠퍼스 23호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예술학과 3, 4학년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연출, 배우, 스태프로 참여해 만들어진 연극이다.

연극 ‘바닐라’는 2018년 서울시 극단 정기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되었던 <그 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난데없이 욕을 뱉는 틱 증상을 겪고 있는 왕따 해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버려졌는지 모르겠는 유기견 바닐라, 해일의 아빠 상근과 이혼한 후 식당의 사장과 함께 사는 해일의 엄마 은지, 3살 된 꼬마 별이를 힘들게 키우며 희로애락을 느끼는 가난한 부부 영수와 선영,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지만 곁엔 반려견 보쓰 뿐인 장강, 그의 저택에 드나드는 장강의 첫사랑과 닮은 현지.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인물들이지만 ‘모두가 유기견’이라는 비유적 표현으로 하나로 묶인다. 다양한 인물들의 다양한 사건들은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보이는 아픔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여러 문제점을 짚어주는 작품이다.

인천대 공연예술학과는 2010년 인천대 신설 학과로 21세기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예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창조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예술인의 육성에 힘써 한국 공연예술 세계화를 위한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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