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9일까지 하버드대 학생단 이화여대 방문

지난 1월 열린 보스턴에서 열린 Harvard College in Asia Campus.
지난 1월 열린 보스턴에서 열린 Harvard College in Asia Campus.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12일(일)부터 19일(일)까지 8일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학술강연과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Ewha-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HCAP) 서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HCAP는 하버드대와 아시아 파트너대 학생 간의 학술 및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아시아 전문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콘퍼런스다. 하버드와 협정을 맺고 있는 아시아 8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하버드대로 초청하는 1차 ‘보스턴 콘퍼런스’와 하버드대 학생들이 아시아 대학을 방문해 진행하는 2차 콘퍼런스로 구성된다. 이화여대는 2007년 이래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HCAP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화여대에서 진행하는 서울 콘퍼런스는 매년 하버드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콘퍼런스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Ewha-HCAP 서울 콘퍼런스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행사로 개최돼 학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퍼런스는 학술교류 프로그램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번에 이화여대 학생들이 정한 학술교류 주제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달성’이다. 13일(월)에는 정재현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가 ‘Overview of the SDGs’,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이 ‘Partnership for the Goal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14일(화)에는 강민아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Good Health & Wellbeing’, 고민희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Gender Equality’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15일(수)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시건축에 관한 책 ‘도시를 걷다’의 저자인 이훈길 ㈜종합건축사사무소 천산건축 대표가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를, 미생물 분해로 플라스틱 재활용의 효율과 편의를 높이는 청년 창업 기업 ㈜리플라의 서동은 대표가 ‘Climate Action’을 주제로 강연한다. 

콘퍼런스 기간의 오후 시간에는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화여대 캠퍼스투어를 비롯해 전통시장, 경복궁, 박물관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소개하며, 신촌, 홍대, 동대문, 가로수길, 여의도와 명동 등 젊은이들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서울 각 지역도 함께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학생대표단으로 지난 1월에 보스턴 콘퍼런스를 참여한 후 서울 콘퍼런스를 기획, 준비한 강경민(정치외교학과 19) 씨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우리가 속한 대학과 사회에서 어떤 변화와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이화여대 학생들이 함께 고민한 결과를 하버드 학생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하버드 학생들의 방문과 교류에 기대를 표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