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 시행…사업 참여 희망 대학은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자료 입력 완료해야
대학별로 훈련비, 용품비 등 직접 지원키로…대학별 차등 지원 예정, 입시비리·보조금 부정 집행 대학은 지원 대상 제외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전국 대학운동부의 육성과 대학스포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KUSF)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조명우, 이하 KUSF)가 전국 대학운동부의 육성과 대학스포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KUSF는 대학 내 운동부를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실시해 74억 원의 예산을 해당 대학별로 훈련비, 용품비, 대회출전비 등으로 직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평가는 △대학운동부 자체 지원 △학생선수 확보 및 역량 △지도자 확보 및 역량 △대학운동부 사회적 책임 분야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평가지표(5개 영역 22개 지표)에서 4개 영역, 14개 지표로 통합하고 평가배점을 조정했다. 또한 대학 운동부별 학생선수의 양적 비율과 대학에서의 예산 지원, 체육특기자 선발 여부, 경기 실적 등을 고려해 공정성과 형평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체육특기자 입시비리나 국고보조금 부정 집행 등으로 연루된 대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각종 스포츠 비리((성)폭력, 도핑, 승부조작 등)로 징계를 받은 경우 해당 대학은 지원금의 20%가 삭감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사전 공고문에서 명시한 기본 요건과 인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로 이달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KUSF 대학스포츠 업무포털(온라인)에서 평가 자료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KUSF의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각 대학 현장실사와 종합평가(정량, 정성, 실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대학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이종현 KUSF 사무처장은 “사업 이전 공정한 운영 평가를 실시해 대한민국 전문체육의 허리이자 중심인 대학 운동부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겠다”며 “KUSF는 앞으로도 대학 스포츠의 미래발전과 함께 전문체육 경쟁력 제고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견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KUSF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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