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구성 “年 100명 해외취업 목표”

왼쪽부터 대진대 임영문 총장, 삼육대 김일목 총장, 서경대 구자억 혁신부총장, 덕성여대 김건희 총장.
왼쪽부터 대진대 임영문 총장, 삼육대 김일목 총장, 서경대 구자억 혁신부총장, 덕성여대 김건희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와 공동으로 ‘2023년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 대학연합과정’을 운영한다. 지난해 대진대, 덕성여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공적인 해외취업 모델을 구축한 삼육대는 올해 서경대를 사업단에 포함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간 100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는 2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와 ‘2023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삼육대 김일목 총장과 대진대 임영문 총장, 덕성여대 김건희 총장, 서경대 구자억 혁신부총장, 한국산업인력공단 박태훈 해외취업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은 해외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특히 삼육대는 지난해 시범 과정으로 도입된 ‘대학연합과정’에 선정되면서 대진대, 덕성여대 등 참여대학과 함께 연합사업단을 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에만 해외 취업자 70명(23일 기준), 국내 취업자 4명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서경대가 참여대학으로 합류해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하고,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해외취업 거점과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 등 4개 대학 연합사업단은 올해 7월부터 미국 취업을 목표로 5개 본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대진대 20명) △스마트 무역, 물류 & 회계 전문가 양성과정(덕성여대 25명)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서경대 15명) 등 총 100명의 졸업(예정)자를 선발한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지난해 시작한 대학연합과정은 3개 대학이 협력해 많은 학생이 해외 취업의 꿈을 펼치도록 길을 열어주었다”며 “특별히 올해부터 서경대가 함께함으로써 사업이 확장되고 더 많은 학생의 미래를 열어줄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연합하고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열매를 얻게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박태훈 해외취업국장은 “대학연합과정은 사업을 먼저 수행한 운영대학(삼육대)의 노하우가 참여대학(대진대 덕성여대 서경대)에 파급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4개 대학이 함께 지혜를 모아 성공적인 해외 취업의 거점 모델로 성장하고 자리 잡길 바란다. 한국산업인력공단도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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