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생홍보대사들이 대학기간동안 주막을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대구가톨릭대 학생홍보대사 12명은 지난 2일 이 대학 이상율 대외협력처장에게 발전기금 5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홍보대사들이 일주일 전에 있었던 대학축제 기간 중 3일 동안 주막을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 캠퍼스 이 곳 저 곳을 뛰어다니며 음식과 과일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내놓은 것이다.

홍보대사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민아(광고홍보전공 4학년, 22세, 여)씨는 “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뛰어다니느라 녹초가 될 지경이었지만 학교 사랑을 실천한다는 생각으로 미소를 잃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적은 돈이지만 대학 발전을 위해 흘린 땀의 결실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중간고사 기간에 맞추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간식 나눔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홍보대사 12명이 모두 자비를 조금씩 거두어 3000개의 간식을 마련했고 시험 대박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까지 붙여 중앙도서관 앞에서 재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기말고사 기간인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도 하루에 1000개씩 간식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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