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센터장 김맹기 대기과학과 교수)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공동으로 2023년도 충남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원인진단 연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오염물질의 직접적인 배출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의 확산, 축적 등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및 지형 조건과도 관련이 있다.

이에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대기질 관측농도, 기상, 배출량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관리대책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충남지역은 최근 3년(2020~2022년)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1㎍/㎥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나쁨 일수도 40일로 세 번째로 많다.

원인 진단은 공주대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함께 충남지역에 대해 대기질 관측농도, 기상과 기후 영향분석을 통한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 특성을 분석한다.

또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원인 진단을 위해 충남도청,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금강유역환경청, 충남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6일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1차 회의가 끝난 후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원인 분석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공주대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김맹기 센터장과 국가미세먼정보센터 양한나 센터장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김맹기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장은 “충남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인 심화진단을 해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 수립을 지원함으로써 주민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