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으로 잘 알려진 ㈜이덕아이앤씨의 김종운 대표가 모교인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중앙대는 최근 ‘(주)이덕아이앤씨 알레르망 김종운 대표 발전기금 전달식’을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김 대표는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중앙대에 7억원, 중앙대총동문회 장학재단에 3억원 등 총 1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박상규 총장을 비롯한 총장단과 신현국 총동문회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손환 체육교육과 학과장 등 중앙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김 대표의 뜻깊은 기부에 박수를 보냈다.

발전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신현국 총동문회장, 김종운 대표, 박상규 총장.
발전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신현국 총동문회장, 김종운 대표, 박상규 총장.

중앙대 체육교육학과 80학번 동문인 김 대표는 88년 중앙대를 졸업한 후 10여 년간의 직장생활을 거쳐 이덕상사를 설립했다. 2000년대 이미 100억 원 매출을 달성한 이덕상사는 2012년 사명을 ㈜이덕아이앤씨로 변경하며 본격적인 침구 업계 공략을 시작했다.

이후 ㈜이덕아이앤씨는 승승장구했다. 글로벌 알러지 협회에서 품질인증을 받은 기능성 프리미엄 침구 ‘알레르망’을 앞세운 결과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7년 연속 침구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침구와 연관이 깊은 침대사업에도 진출하며 사업 범위를 한층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그간 소외 이웃과 사회적 약자, 모교와 병원 등에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왔다. 재학 시절 몸담은 체육교육과와 보디빌딩 동아리(구 역도부)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여러 차례 전달했다. 이날 김 대표의 기부 소식을 들은 학과·동아리 학생들이 모여 감사 인사를 전하는 따뜻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중앙대에서 배운 책임감과 끈기, 열정이 사회생활은 물론 기업을 일궈내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 준 모교 중앙대와 체육교육과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사회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총동문회장은 “덕이 있으면 곁에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고 했다. 큰 덕을 모교와 동문회에 전해 주신 김 대표에게 동문회장이자 한 사람의 동문으로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박상규 총장은 “큰 금액을 선뜻 대학과 동문회에 기부해 주신 귀한 마음에 감사드릴 따름”이라며, “전달해 주신 소중한 뜻을 중앙대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재적소에 잘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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