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한 대학야구 리그, 초반부터 열기 ‘후끈’

지난해 8월 창단한 청운대 야구부의 모습. (사진=청운대)
지난해 8월 창단한 청운대 야구부의 모습. (사진=청운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야구연맹이 주관하는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가 지난 6일 개막했다. 개막과 동시에 초반부터 신생팀 2곳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대학야구계에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5월 창단한 신안산대 야구부는 올해 대학야구 리그에 합류한 신생팀으로 6일 횡성 야구장에서 열린 제주관광대와의 개막전에서 12안타를 몰아치며 7회 12대 0으로 콜드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강태원 신안산대 야구부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리그 진입과 함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신안산대 야구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창단한 청운대 야구부도 6일 신성대를 상대로 투수는 이태경과 김준 선수가, 타자는 송상언, 이상돈 그리고 최도호 선수가 활약해 5대 4로 개막전 첫 승리를 거뒀다. 청운대 윤동배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기본에 충실한 것이 우리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대덕대는 조선이공대와의 경기에서 7대 8로 아깝게 패배했지만 7회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끝까지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홍천에서 열린 경희대와 중앙대의 경기는 중앙대가 11대 2로 경희대를 완파하고 7회 콜드승을 얻어내며 지난해 대통령기 우승팀의 면모를 보였다.

6일부터 시작된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는 전국 47개 대학 야구팀이 4월부터 9월까지 홍천·횡성·포항·군산야구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6일 개막전 경기 결과]

A조(홍천)
1경기 – 경희대 2 : 11 중앙대 (7회 콜드)
2경기 – 사이버한국외대 1 : 6 고려대
3경기 – 서울문예대 0 : 9 제주국제대 (7회 콜드)

B조(횡성)
1경기 – 동원대 2 : 9 한양대
2경기 – 여주대 6 : 5 한국골프대
3경기 – 제주관광대 0 : 12 신안산대 (7회 콜드)
4경기 – 인하대 3 : 1 연세대

C조(포항)
1경기 – 동원과기대 3 : 3 동의과학대
2경기 – 수성대 7 : 6 부산과기대
3경기 – 구미대 3 : 12 영남대
4경기 – 경남대 11 : 7 동의대

D조(군산)
1경기 – 우천순연 (6월 8일으로 순연)
2경기 – 대덕대 7 : 8 조선이공대
3경기 – 신성대 4 : 5 청운대
4경기 – 동강대 6 : 0 원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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