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과 선정 결과 발표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 무크선도대학 15개교 선정
교양강좌 2개 방송사, 묶음강좌·개별강좌·특화강좌 등 11개 강좌 선정

K-MOOC 홈페이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K-MOOC 홈페이지 화면 캡쳐)
K-MOOC 홈페이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K-MOOC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무크선도대학으로는 15개교가 선정됐으며 교양강좌에는 2개 방송사, 묶음강좌, 개별강좌, 특화강좌 등에 11개 강좌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K-MOOC) 선정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무크선도대학에는 20개교가 지원했으며, 교양강좌에는 8개 방송사가, 일반강좌 151개, 특화강좌 7개가 접수는 등 K-MOOC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K-MOOC 전문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기관 역량과 강좌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무크선도대학 15개교, 교양강좌 2개 방송사, 일반강좌 105개(묶음강좌 41개, 개별강좌 64개), 특화강좌 5개를 최종 선정했다.

■ 신산업 분야 강좌 개발하는 무크선도대학…부산대·서울대 등 15개교 선정 = 무크선도대학에는 강점·특화 분야 및 신기술·신산업 수요 분야의 개발역량 등이 풍부한 1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무크선도대학은 평생학습 거점으로서 향후 3년간 대학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매년 4개 이상의 특성화 분야 강좌를 개발해 공개한다.

특히 부산대(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서울대(반도체, 로봇), 성균관대(자동차, 딥러닝), 고려대(반도체, 인공지능) 등 15개 대학은 미래사회에 필수적인 신산업 분야의 강좌를 개발할 예정이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 ‘한국형 마스터 클래스 강좌’, ‘K-지식테마 강좌’ 개발하는 EBS·JTBC = 교양강좌를 개발하는 방송사로는 EBS와 JTBC가 선정됐다.

EBS는 국내외 석학, 글로벌 리더 등 세계적 명성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국형 마스터 클래스 강좌’를, JTBC는 한국을 주제로 최신기술·정보를 활용해 개발하는 ‘K-지식테마 강좌’를 맡게 된다.

EBS의 한국형 마스터 클래스는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Great Minds)’로 개발되며,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세계 석학, 세계적 지도자 등 국내외적으로 명성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해 학문적 기초지식과 최첨단 지식을 강연, 인터뷰, 시청자 참여 토론 등의 방식으로 강좌를 제작한다. 그레이트 마인즈는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200편 내외가 제작될 예정이다.

JTBC의 ‘K-지식테마’는 ‘히든 히어로즈(Hidden Heroes)’를 주제로 360° 가상·증강현실(VR·AR),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상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미래를 개척할 유망 분야를 소개하고, 한국 경제의 차세대 동력, 세계적 패권을 거머쥘 유망 분야의 숨은 주역이 활동하고 있는 현장에 찾아가는 지식 토크 강좌를 제작한다.

■ 묶음강좌 41개, 개별강좌 64개, 특화강좌 5개 선정 = 특정 기술과 지식을 체계·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연계형(모듈형) 교육강좌에는 12개 기관의 41개 강좌가 선정됐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3050 생애도약기 라이프 Re-디자인’(부산디지털대), ‘노블코믹스전문가 양성과정’(경일대) 등 성인들의 재교육·향상교육과 웹툰 등 사회 변화에 따른 학습자의 요구가 반영된 신규 강좌가 개설됐다.

개별강좌로는 신기술·신산업, 한국 문화·예술, 환경·안전, 자연·인문·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64개 강좌가 선정돼 학습자의 강좌 선택 폭이 보다 넓어졌다.

또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및 고도화된 상호작용 기법 등을 반영한 특화강좌는 5개 강좌가 선정됐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인공지능(AI) 실습 태스크 등 직접적인 체감형 학습경험 제공(서울사이버대), 홀로그램·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 제공(성균관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1:1 토론(동의과학대) 등 강좌별 특성을 반영해 개성 있고 참신한 특화강좌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신규 강좌를 개발해 올해 9월부터 학습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K-MOOC 강좌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디지털 대전환, 인공지능 발달 등 기술혁신에 따른 지식의 폭발적 증가로 성인기 학습은 국가성장 동력의 핵심이자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의 필수 요소”라며 “K-MOOC를 중심으로 대학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자원들이 모든 국민의 재교육·향상교육을 담당하는 평생학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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