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도권 시작으로 총 5차례 걸쳐 ‘대학-지자체’ 의견 수렴
5월 말, ‘유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예정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한국대학신문DB)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유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 방안 수립을 위한 권역별 간담회가 총 5차례에 걸쳐 열린다. 대학과 지자체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해 5월 말에는 ‘유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16일 이같이 밝히며, 첫 번째 권역별 간담회는 오는 17일 한양대학교(서울캠퍼스)에서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약화됐던 전 세계 유학생의 국제적 이동성이 회복됨에 따라 새로운 유학생 유치 정책 발표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17일 한양대(수도권)를 시작으로 △18일 대전과학기술대(충청권) △20일 경북대(대경권) △21일 부산대(동남권) △24일 전남대(호남권)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과 연계한 유학생 유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국내 취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한국 유학의 성장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유학생 유치 효과를 제고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이 유학생 교육·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독려하고, 국립국제교육원, 해외 한국교육원과 함께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토의도 진행된다.

교육부는 향후 국립국제교육원 및 해외 한국교육원, 유관 부처 협의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5월 말까지 ‘유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 방안(가칭 Study Korea 3.0)’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정책은 2004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종합방안(Study Korea Project)’을 시작으로 세 번의 계획(2008, 2012, 2015)에 걸쳐 유학생 유치 목표를 설정해 왔다. 그 결과 유학생 수는 2004년 1만 6832명에서 2022년 16만 6892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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