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역량 강화 지원 방식과 디지털 전환 시대 등 논의

18일 열린 전국대학동문회발전협의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전국 58개 대학총동문회 연합체인 전국대학동문회발전협의회(이하 대동협)는 18일 오후 경희대학교 총동문회관에서 51번째 모임을 가졌다.

1997년 출범한 대동협은 전국의 58개 대학(사립 50개, 국립 8개) 동문회의 현직 사무총(처/국)장들이 회원으로 창립한 공익 단체다.

이번 모임에서는 대학의 역량 강화 지원 방식과 디지털 전환 시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간 대동협은 △모교 창립기념사업 후원 △동문회관 건립 △전산시스템 및 홈페이지 구축 △주소록 발행 △모교 재단이사 파송 △장학법인 설립 및 운영 △동문회 재정 강화 △동문회보 발행 및 회비 납부율 증대 △동문회 입회비 징수 △신입회원 참여율 제고 등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시대 변화에 따른 학문의 통폐합,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피폐 등 대학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며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도 동참하고 있다.

한원일 전국대학동문회발전협의회 회장이 18일 오후 경희대 총동문회관에서 열린 51번째 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한원일 전국대학동문회발전협의회 회장이 18일 오후 경희대 총동문회관에서 열린 51번째 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백두산 기자)

이날 한원일 대동협 회장은 직접 방문한 대학총동문회의 요청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각 대학 총동문회는 △회원대학의 발전을 위한 사업과 적극 참여 기반 강화 △동문회 기부금 자체 영수증 발급 방안 강구 △동문회 활성화와 젊은 졸업생들의 취업 및 적극 참여 방안 연구 △보유 동문 DB 관리 시스템 개선 및 정확도 제고 △장학기금의 효율적 운용 방안 △동문회관 건립 △모교 재단 운영과 소통 △기금 조성 및 모교 발전기금 모금 지원책 △개교 00년 이후 자교 출신 교수 확보 △사무총장 퇴임 후 재취업 △대사회 봉사 △대외협력처와의 상생 방안 등에 대해 요청했다.

한 회장은 “지금까지 13개 대학동문회를 직접 방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공공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행사 개최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단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앞으로 대동협은 동문회 발전이 대학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신념 하에 각 대학 총동문회가 요청한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해결하는 한편 국가 사회의 필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단체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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