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전경.
군산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2022년 4월 전체교수회의에서 데이터기반 1차 학사구조 개편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강도 높은 개편작업을 단행해 왔던 군산대가 18일 2차 학사구조 개편안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고 ‘글로컬대학 30’으로의 고강도 대학 대전환을 가속하게 됐다.

18일 개최된 2023학년도 제2차 전체 교수회의 결과 군산대는 4개 학부로 시작한 본부 직속 ICC 기반 특성화 대학부를 11개 추가 신설해 2024학년도부터는 15개 특성화 대학부를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군산대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자율전공학부, 법행정경찰학부, 경영학부, 간호학부, 건축공학부, 사회복지학부, 체육학부, 회계학부, 공간디자인융합기술학부, 미디어문화학부, 아동학부, 의류학부, 첨단과학기술학부, 해양경찰학부 등 15개 ICC 기반 특성화 대학부 체계를 갖추게 됐다.

ICC(산업협업특화센터:Industry-Community-Coupled Cooperation Center) 기반 특성화 대학부제는 산업의 빠른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교육체계로, 대학특성화, 지역전략산업 및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쌍방향, 상생 가치 기반의 산학협력을 체질화해 예비단계, 확산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센터 및 사업단으로 자립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학과 간, 대학과 지역사회 간, 국내 및 해외의 경계를 허물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글로컬대학 30’에 걸맞다.

오정근 기획처장은 “15개 대학부 체계로 전공의 장벽을 허물어 미래사회와 산업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애자일 교육혁신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특성화 및 융합교육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군산대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선도대학의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장호 총장은 “교내 구성원들이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반영해 2차 학사구조 개편안의 합의를 도출했다. 데이터기반으로 학사구조 개편을 진행해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유연한 학사운영에 대한 대학 대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앞으로는 교육수요자뿐만 아니라 채용수요자인 기업의 수요도 적극 반영해 채용연계형 공유전공을 활성화하고, 현장 실무 기반의 우수 인재를 양성해 군산·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성장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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