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창업 교육 혁신 선도대학’ 일반대 5개, 전문대 3개 모집
기존 2개 권역에서 5개 권역으로 확대·개편해 총 8개 연합체 선정
일반대 7.5억 원, 전문대 4억 원 내외 사업비 지원…5년간 운영

삼육대 창업보육센터.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 회의를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한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삼육대)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교육부가 지역 기반의 대학 창업 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교육부는 4월 25일(화)부터 5월 26일(금)까지 ‘창업 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SCOUT) 주관대학을 신규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창업 교육 혁신 선도대학’은 주관대학을 중심으로 연합체(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대학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 및 선도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2개 권역으로 운영됐던 창업 교육 거점대학을 5개 권역으로 확대·개편해 총 8개 연합체를 선정한다. 대상은 일반대 5개교, 전문대 3개교다.

이번 모집에서는 사회 진출이 빠른 전문대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대 유형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전문대 특성화 분야별 실전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 및 마케팅·시제품 제작 능력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권역별 연합체에는 2023년 기준 일반대 7.5억 원, 전문대 4억 원 내외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연합체는 5년간(2+3년, 2023년~2027년) 사업을 운영한다.

다만, 2025년부터 통합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내에서의 연장 여부는 지자체가 결정하게 된다.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창업학점 교류제, 창업학기제 공동 운영 등을 통해 후발 대학 역량 강화 및 창업 친화적 제도를 공유, 확산에 앞장서며, 지역 협업체계 강화, 전문·실전 창업형 및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도 수행한다.

지역과 대학의 연계를 강화해 ‘창업교육→인재양성→지역창업’으로 이어지는 지역 창업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학 창업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을 지역 창업 교육의 중심(허브)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및 지역 내 창업 지원기관들과 ‘지역 창업교육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지역 발전전략 및 지자체 주력 산업 등과 연계도 강화하는 등 지역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아울러, 민간투자자 등 지역창업 주체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제의 발굴 및 해결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지역혁신 기회를 창출하는 지역 기반 창업 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창업 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 대상은 창업 교육 역량 및 기반시설이 구축돼 있는 ‘고등교육법’ 상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다. 신청 조건은 ‘창업친화적 학사·인사제도 운영대학’, ‘대학 단위에서 창업(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된 조직을 보유’한 대학이다.

선정대학은 자격요건 검토를 거쳐 서류·발표평가 후 최종 선정하며, △비전 및 추진전략 △창업 친화적 제도 구축 등 창업교육 기반시설 △창업교육 전문성과 역량확산 노력 △지자체 협업 및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교육 생태계 구축 노력 등이 주요 평가지표다.

창업 교육 혁신 선도대학에 관심 있는 대학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에 대한 이해 및 신청을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는 4월 25일(화) 한국연구재단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대학은 고급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창업 시장에서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며 “‘창업 교육 혁신 선도대학’을 통해 대학을 지역 창업 교육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지자체 및 지역 창업 주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반의 효율적인 대학 창업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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