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도시 문제 해결할 초기 스타트업과 로컬 크리에이터 ‘슬러시드 10’ 모집
상금, 홍보영상, 제작·방송 송출, 국내외 투자자 미팅, 글로벌 진출 기회 등 풍성한 혜택
2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모집, 6월 중 최종 10개 팀 선정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부산 슬러시드에 참가할 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부산 슬러시드에 참가할 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한국대학신문 김효경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이하 코스포)이 오는 6월 29일 개최 예정인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에 참가할 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 ‘슬러시드 10(Slush’D 10, 슬러시드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슬러시드 10’은 부산 슬러시드가 선발하는 현지 기반의 스타트업과 로컬 크리에이터다. ‘부산 슬러시드’가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Glocalizing Busan Startups!)’을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부산이 당면한 인구소멸 △도시재생 △창업환경 등 이슈를 해결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 분야는 부산 기반의 혹은 부산에서 사업 예정인 누적 투자액 10억 원 이하의 ‘초기 스타트업’ 또는 부산의 자원과 문화, 커뮤니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역량의 ‘로컬 크리에이터’ 2가지로, 분야별 5팀씩 총 10팀을 선발한다.

일반적인 스타트업 행사가 스타트업을 비롯한 조직, 단체 등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로컬 크리에이터(소상공인, 1인 기업 등)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도시문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혁신적 해결 방법을 가진 숨은 원석을 발굴해 지역을 넘어 전국, 나아가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선발된 10개 팀은 행사 당일 IR 피칭을 펼치고 최종 우승을 겨룬다. IR 피칭은 전문가 심사와 참가자들의 모의투자 결과를 결합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분야별 1팀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는다. 우승팀에게는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중 초기 스타트업에는 4000만 원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 홍보영상 제작과 주요 방송사 노출 기회도 제공된다.

‘슬러시드 10’에 선발된 10개 팀 전원에게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투자자 또는 기업과의 일대일 비즈매칭을 지원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마련한다. 신청기업에 한해 개별 홍보부스를 통한 사업 홍보도 가능하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부산이 가진 문제는 부산의 상황과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보다 쉽게 해결 가능하다”며 “부산에서 솔루션이 통한다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해외 도시 어디에서든 충분히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참가자들의 지원을 독려했다.

모집 기간은 4월 2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다. 서류평가와 온라인 피칭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12일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부산 슬러시드’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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