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및 미래인재 육성 위해 협약 체결

경희대 교육대학원과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이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희대 교육대학원 양명희 원장,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임규형 교육장.
경희대 교육대학원과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이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희대 교육대학원 양명희 원장,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임규형 교육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교육대학원과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0일 경희대 청운관 508호에서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희대 교육대학원 양명희 원장, 최일선 국제캠퍼스 부원장, 심영옥 서울캠퍼스 부원장, 우정길 교직과장 등과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임규형 교육장, 이의란 교육지원국장, 김영복 중등교육지원과장, 김승희 중등수석장학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 실시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기 위한 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기관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관련 사업 발굴·운영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육 기부 △고교학점제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운영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대한 컨설팅 및 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대학과 중등 교육기관 인프라 공유 및 활용 등에 합의했다.

양명희 대학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가 학생이 스스로 살아갈 구조적 힘을 기르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각국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등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이는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에 연결된다”라며 “오늘의 협약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연결하는 고교학점제의 기반이 되는 활동이다. 경희대는 ‘인류사회에 기여한다’는 교육 이상을 추구한다. 교육대학원은 전문성과 미래 역량을 갖춘 예비 교원을 양성하는 기관인데, 협약을 통해 학교 교육의 이론과 실제가 융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임규형 교육장은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은 서로 다른 법령으로 국가에 의해 관리되지만, 입시로 연결돼 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가 대학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된다는 의미이다. 일부에서 시행 중이지만, 이상적으로 시행된다면 학생의 과목 선택 폭도 넓힐 수 있다”라며 고교학점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등교육 현장에서는 학생의 수요에 맞춰 운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학과의 업무협약으로 이런 부분에 전문성을 가진 교원이 중등교육을 지원하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교육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 중이다. 디지털화된 교육 부분에 대한 도움도 기대된다”라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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