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위기 시대, 중국 변수 고려해야”

현대중국학회가 ‘복합위기 시대, 중국의 전략과 한국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대중국학회가 ‘복합위기 시대, 중국의 전략과 한국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김효경 기자] 현대중국학회(회장 장호준, 방송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지난 21일 ‘복합위기 시대, 중국의 전략과 한국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미나는 한국외대 HK+국가사업전략단(단장 강준영)과 방송대 통합인문학연구소(소장 이원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가 후원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후변화 △팬데믹 △에너지·자원 문제 △미·중 전략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재의 복합위기 상황을 중국 변수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한국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중국학회(회장 장호준)가 ‘복합위기 시대, 중국의 전략과 한국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대중국학회(회장 장호준)가 ‘복합위기 시대, 중국의 전략과 한국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상기 전 동북아협력대사는 기조발제에서 △중국-대만 양안 관계와 한국 안보와의 관련성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과 협력 가능성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동력 발견과 모델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복합위기의 시대 중국의 전략이 한국에 미칠 영향을 조망했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도 발제에서 최근 미국과 중국이 구사하는 대외전략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미·중 전략경쟁의 국면에서 우리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 유연하고 다층적인 외교의 필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박사는 복합위기가 국제적 차원과 중국 차원에서 상이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내부 요인으로 인한 복합위기 발현 양상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시진핑 3기의 경제정책을 분석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중국과 전방위적인 접촉을 유지하는 한편, 중국의 수요-공급-혁신 연계 전략에서 발생하는 신산업·신시장 형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후에는 △김한권 교수(국립외교원) △연원호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병광 박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정기웅 교수(한국외대)가 지정 토론자로 나서 최근 현안 사례를 들어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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