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 아세안 10개국과 교육협력 위해 3개大와 협약
건양사이버대 ‘K-뷰티’, 용인대 ‘태권도’, 원광디지털대 ‘한국어’ 운영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지난 27일 아세안 대학의 교육과정 공유 및 공동 운영을 위해 건양사이버대, 용인대, 원광디지털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양사이버대는 캄보디아 왕립대학과 K-뷰티 과정을 △용인대는 아세안 10개국 대학생 대상 태권도 교육과정을 △원광디지털대는 라오스 삼동백천기술학교와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개발된 교육과정 콘텐츠는 ACU-OER(ASEAN Cyber University-Open Educational Resources, 아세안 사이버대학 공개교육자료) 플랫폼에 탑재해 비수강생도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KERIS는 2016년부터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 사무국으로 한-아세안 고등교육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1년 제11차 아세안+3 교육 분야 고위급 회의에서는 ACU-OE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2022년도에는 강원대 응급처치과정, 고려사이버대 한국어 교육과정이 운영됐고, 올해 3개 대학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더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장금연 KERIS 대학학술본부장은 “KERIS는 아세안 사이버대학을 중심으로 국내 대학들과 협력해 아세안 국가들에 더 많은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ACU-OER 서비스가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하는 미네르바대학과 같은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두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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