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1명, 투수 6명으로 총 7명 예비 명단 승선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오는 10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대학야구 선수는 타자 1명, 투수 6명이 선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허구연)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는 28일 총 198명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 들어간 대학야구 선수는 △강동훈 중앙대 투수 △김대호 고려대 투수 △손주환 동아대 투수 △이용헌 성균관대 투수 △장원호 부산과기대 투수 △정현수 송원대 투수 △고영우 성균관대 내야수 등 7명이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28일 발표한 198명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 중 아마추어 선수 현황. (사진=KBO)

아시안 게임은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뛰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도 승선이 가능하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의 경우 강봉규(고려대), 강철민(한양대), 경헌호(한양대), 김병현(성균관대), 박한이(동국대), 신명철(연세대), 장영균(인하대), 황우구(인하대), 홍성흔(경희대) 등 가장 많은 9명의 대학야구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다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아마추어 TO에 맞춰 대학야구 선수는 1명 선발에 그쳤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정재복(인하대) 선수를 시작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정민혁(연세대) 선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김명성(중앙대) 선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홍성무(동의대) 선수까지 뽑히다가 직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예 아마추어 선수를 뽑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번 예비 명단 선발 명단에 대해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과 성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KBO 리그 및 향후 국제대회에서 더욱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대표팀 세대교체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선발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예비 명단에서 간추린 최종 엔트리 24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당 1~3명을 선발함을 원칙으로 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6월 중 최종 선발 및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대표팀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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