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5년 간 진행 예정, 사업비 총 88억원 내외

서울시립대 전경.
서울시립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최근 환경부에서 발주한 환경기술개발사업 분야에서 ‘생활화학제품 함유 혼합물 대상 인체 복합 유해성 평가용 AOP를 반영한 통합시험평가접근법(ITS/IATA) 활용 기술 개발’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립대 화학물질빅데이터연구센터(센터장 최진희)에서 총괄 연구기관으로 수주한 사업으로, 동덕여대와 한국화학연구원이 협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5년 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88억 원(올해 사업비 13억 3000만 원)이다.  단계 평가(3년+2년)를 통해 성과 진단과 후속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 연구과제를 수주한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최진희 교수는 “최근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생활화학제품의 위해성 평가가 매우 부족하며,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일부 제품들도 단일물질 위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생활화학제품의 통합노출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은 부족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첨단 데이터과학 기술을 활용해 생활화학제품 혼합물의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혼합독성 예측 및 평가를 위한 독성발현경로 및 통합시험전략은 최근 OECD주도로 개발이 시작됐다. 이 과제는 국제적으로도 초기 연구단계인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기술이기에 앞으로 그 활용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과제를 수주한 화학물질빅데이터연구센터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원장 전종준)산하에 설립된 센터로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의 난제를 인공지능, 데이터과학 등 첨단 연구개발기법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다학제적 융합 연구와 교육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화학물질 안전관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서울시립대 화학물질안전관리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어 본 연구과제와 인력양성 교육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