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 수업 모습.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 수업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졸업생 30명이 지난 2월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수업을 지속하며 단일 시험 최대 합격자를 배출해 더욱 뜻깊은 열매다.

2002년 국내 최초의 미국식을 표방하며 개원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현재까지 누적 졸업생 중 72%가 넘는 575명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 즉 비영어권 국가 출신 졸업생이 다수인 가운데 이런 성과는 이례적이다.

국제법률대학원 학생들은 재학 기간 이론을 실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내외 로펌, 기업, NGO 등 다양한 현장실습 인턴쉽을 참여하고 있어 대외적 활동과 실무현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주최하는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4년 연속으로 우승하며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졸업생 다수가 국제 해외법 시장, 사내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에릭 엔로우(Eric Enlow)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국내 유일의 미국식 3년 과정의 로스쿨인 우리 대학원에서 지속해 미국 변호사를 배출하며 국내 법률 시장에서 증대되고 있는 외국 변호사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이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의 평가도 우수해 법률시장에서 활약과 영향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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