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외대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려
조명하 의사의 장손 조경환씨 비롯해 구양근 전 성신여대 총장 등 참석

[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대만연구센터(소장 임대근)는 오는 13일 한국외대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조명하의사연구회(회장 김상호)와 공동으로 ‘순국선열 안중근, 조명하, 이봉창, 윤봉길 의사 재조명-대한독립 4대 의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대한독립 4대 의사의 의거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조명하 의사의 장손인 조경환씨가 참석한다. 조명하 의사는 1928년 대만 타이중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 대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척살하는 등 대한독립을 위한 운동에 헌신했다.

대학·학계 측 주요 인사로는 구양근 전 성신여대 총장(전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표), 권오성 육군협회장(전 육군참모총장), 민형우 아송문학회 회장, 경익수 전 대전대 부총장, 도진순 창원대 교수, 반병률 한국외대 명예교수, 이성섭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조영현 서울여대 교수, 조득창 협성대 교수, 최광호 한양대 겸임교수, 한지연 중앙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4대 의사의 업적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2개 세션으로 구성된 발표는 김정은 한국외대 교수, 김주용 원광대 교수, 이성섭 이사, 황재문 서울대 교수 등이 맡아 4대 의사의 생애와 업적, 당시 시대 상황을 조명하는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후 ‘독립운동과 현창 사업, 글로벌 시대의 조국’이라는 주제로 종합좌담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회의를 준비한 김상호 회장(대만 슈핑과기대 교수)은 “안중근, 조명하, 이봉창, 윤봉길 4대 의사가 진정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인물이었다는 점을 재조명하고,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조국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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