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융합학과 신설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 및 재교육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 융합학과를 신설 운영한다.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며 인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전문인력은 산업현장 수요에 못 미치고 있다. 또한 기존 반도체 산업과 달리 향후 인공지능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기존 인력의 재교육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희대는 반도체 소자, 설계, 공정 분야와 연관된 6개 학과가 설치돼 재직자 교육에 필요한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돼있다. 이와 더불어 테크노경영대학원은 5개 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산업 인력양성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경희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인력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중소기업 수요자 중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계, 소자·공정분야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기반 학습, 수요자 중심 실무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실전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체 경력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 전문성도 확보했다. 또한 기술적 부분 외에도 경영, 시장분석, 경제학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중소기업 인재가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희대는 반도체 분야 30개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재교육과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학과 운영은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테크노경영대학원 홍충선 원장은 “이론 교육에서 문제 기반 학습까지 이어지는 심화 과정을 통해 산업체에서 사업 기획 및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고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융합학과를 통해 기업체는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경쟁력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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