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총 65명의 입학사정관들이 2개 전형에 참여해 최소 7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회균등 전형에서 16명을 모집하고 △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에서 재외국민 16명, 외국인은 인원 제한없이 선발한다.

기회균등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20%, 서류평가 80% 등을 반영해 평가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 결과 40%, 심층면접 6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기회균등 전형은 기초생활 수급자․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만큼 역경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가 주된 판단기준이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은 자국 내 성적 10%, 자기소개서 20%, 심층면접 70% 등을 반영해 선발한다. 특히 자국 내 성적과 한국어 구사능력, 전공에 대한 관심도 등을 주로 심사한다. 중국․베트남․일본․미국 등 4개국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며 이 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후 본국에 돌아가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 지가 주된 선발 기준이다.

한편 울산대는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정원희 울산대 입학사정관은 “다단계 평가방식을 통해 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입학사정관 5명이 한 팀을 이뤄 평가를 하고 있어 공정성면에서는 최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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