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교양교육 메타버시티 ‘한국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출범
‘바이오메디컬·AI 클러스터’ 고도화
차세대 의생명 기술 선도대학 도약
QS 국내 14위, ARWU 간호학 1위, 재정지원사업 선정 등 경쟁력 입증

교양 공유대학 플랫폼(cu12.ac.kr) (사진=가톨릭대 제공)
교양 공유대학 플랫폼(cu12.ac.kr) (사진=가톨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는 미래 첨단분야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첨단학과를 신설해 첨단학과 클러스터를 고도화하는 등 최고의 교육·연구 성과를 위해 힘쓴 결과, 세계 3대 대학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대학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가톨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최초 교양교육 메타버시티(Metaversity)인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설립을 주도하며 전인적 인재 양성과 미래형 교육모델 수립에 앞장서고 있다.

■ ‘CU12’ 출범…미래형 교양교육 통해 전인적 인재 양성 = 국내 최초로 전국 가톨릭계 대학이 함께 만든 메타버시티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CU12)’이 설립됐다.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은 국내 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다. 한국 가톨릭계 대학 총장협의회(회장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 주도하에 지난해 10월 설립돼 가톨릭대 구본만 초대 학장을 중심으로 활기차게 운영 중이다.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은 미래형 교양교육 구현을 통해 대학 교육의 발전과 전인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이 모두 합심했다. 참여 대학은 △가톨릭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꽃동네대 △가톨릭상지대 △광주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목포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서강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등이다.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의 핵심이자 강점은 메타버시티를 통한 공유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대학 간의 경계를 허물고 교육의 공유와 협력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에서 학생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12개 대학에서 제공하는 고품질의 교과목 수업과 비교과 활동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특히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은 양질의 교육을 위해 각 대학의 대표 강좌를 공유대학의 특성에 맞게 재설계해 제공하고, 대학 운영을 도울 전담 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2월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 재학생 1500여 명과 함께 첫 학기를 성황리에 시작했다.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수업에 참여 중인 한 학생은 “4학년이라 취업 준비와 학업을 병행해야 해서 걱정이었는데, CU12 수업은 손쉽게 여러 대학 교수님들의 교양 수업을 시·공간 제약 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가톨릭 이념은 물론 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타 대학 학생들과 함께 들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본만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초대 학장은 “미래형 대학 교육을 위해 가톨릭계 대학들이 협력해 설립한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은 단순히 대학 간 학점을 교류하는 형태가 아니라 참여 대학들이 교양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며 질 높은 교육을 공유하는 혁신적인 미래대학이 될 것”이라며 “향후 참여 대학을 확대하고 전공교육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메타버시티’로 성장해 누구나 쉽게 전인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톨릭대 전경 (사진=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 전경 (사진=가톨릭대 제공)

■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할 ‘첨단학과 클러스터’ 고도화 = 가톨릭대는 첨단분야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분야 특성화를 위해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2020학년) △의생명과학과(2021학년) △인공지능학과(2021학년) △데이터사이언스학과(2022학년)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2023학년) 등 5개 첨단학과를 잇달아 신설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분야 특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가톨릭대가 ‘첨단학과 클러스터 구축과 고도화’를 ‘10대 혁신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교육 서비스 체제와 인프라를 다각도로 구축해 첨단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가톨릭대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인공지능 클러스터’로 나뉜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의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등을 중심으로 의약 생체소재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특화했다. 인공지능 클러스터는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의료인공지능학과(대학원) 등을 중심으로 AI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것이 강점이다.

가톨릭대는 첨단학과 클러스터와 8개 대학병원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첨단기술과 차세대 의생명 기술 분야를 융합하는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 ‘교육·연구’ 우수 성과, 국내외 대학평가서 인정 = 가톨릭대가 혁신하며 일궈낸 교육과 연구 분야의 우수한 성과는 국내·외 대학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가톨릭대는 최근 세계 3대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 평가에서 국내 14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2021년 US 뉴스(NEWS) & 월드 리포트(Workd Report)에서 의학 분야 국내 6위, 2020 ARWU 세계대학평가에서 간호학 분야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가톨릭대는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우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2022 라이덴 랭킹에서 인문학·사회과학 피인용 상위 5% 논문 비율 국내 3위, 생물의학·보건학 논문 수 국내 6위를 차지하는 등 연구 선도대학으로도 명실상부하게 자리 잡았다.

가톨릭대는 정부의 대학 성과평가에서도 잇따라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2020~2021년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정부 재정지원사업도 연이어 선정되며 최고 교육·연구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2019년~현재) △LINC·LINC+·LINC3.0(2012년~현재) △LiFE사업(2021년~현재) △사회적경제선도대학사업(2020년~현재) △BK21+(2013년~현재) △고교교육기여대학사업(2007년~현재)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2019~2021년)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교육·연구 분야에서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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