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K-culture위원장(목포과학대 뷰티미용과 교수)

장미라 대한미용교수협의회장(목포과학대 뷰티미용과 교수)
장미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K-culture위원장(목포과학대 뷰티미용과 교수)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가을, 겨울의 계절이 순환하듯 인생 사이클도 자연의 순리에 따라 순환한다. 항상 건강하고 나이를 먹지 않을 것 같던 젊은 시절에 사는 사람도 있고, 중년의 나이는 훌쩍 넘겼으나 아직도 활력 가득한 목표를 가지고 노후를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삶의 시기에 따라 나타나는 심리 현상과 나의 상황을 컬러로 파악하고 필요한 컬러를 활용해보는 ‘컬러테라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컬러테라피를 통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기 위한 나만의 인생 ‘코어컬러’를 찾고 타인이 나와 다름을 이해하며 살아간다면 삶의 만족도와 충만함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끌리는 컬러가 생각나는가? 지금 끌리는 컬러는 내 심리적인 부분과 몸에 대한 정보를 대변해주는 컬러라고 할 수 있다. 컬러는 레드와 오렌지, 옐로우, 그린, 블루, 인디고, 바이올렛 7가지를 기본으로 하며 이 컬러들은 차크라와 연결돼 인체 기관과 감정 작용을 대변해주는 역할을 한다. 차크라는 우주로부터 빛에너지를 받아 이 에너지들이 사용되는 장소로 컬러테라피 효과를 잘 활용한다면 건강한 신체의 조화를 유지할 수 있다.

나에게는 타고난 인지컬러와 행동컬러가 있으며 또 현재 공명하는 컬러와 공명하지 않는 컬러가 있다. 내가 타고난 컬러를 인지컬러라고 하며 태생적으로 나의 성향과 기질, 가치관을 표현한다. 행동컬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타내는 가치관과 기질 등을 표현한 컬러로 내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인지컬러와 행동컬러의 조합을 통해 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공명하는 컬러는 현재 끌리는 컬러, 공명하지 않는 컬러는 현재 싫어하는 컬러다. 컬러의 특징에 대해 알게 되면 왜 그 컬러가 내 공명컬러인지, 공명하지 않는 컬러인지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따른 특성을 이해해 상대와 나의 성향과 기질이 다름을 인지하고 타인을 더 잘 알 수 있다.

오늘 내가 레드컬러에 끌렸다면 지금 나는 목표지향적이며 정의감과 외향적 성향이 강해지고 의욕적인 상태다. 호기심이 강하고 충동적인 심리가 내재돼있다. 여성의 경우 언제나 주인공이 되고자 하며 남성은 강렬한 캐릭터와 지도자 역할을 한다. 레드 테라피 효과는 내분비선과 아드레날린을 촉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컨디션이 높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빈혈과 생리통, 저혈압, 관절통이 있는 경우 좋은 효과를 준다.

오렌지컬러는 개방적이며 분위기를 주도한다. 폐와 호흡기에 좋고 췌장의 기능을 돕기 때문에 당뇨환자와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 우울증에 좋은 효과를 준다. 왠지 기분이 가라앉거나 많은 사람과 교류하는 자리에 자신감이 부족할 때 의상이나 액세서리, 지갑 등에 오렌지컬러를 추천한다.

산소 같은 휴식을 나타내는 그린컬러는 이해와 수용, 온화함, 평안해 보이는 외모로 타인이 쉽게 다가간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과도한 긴장감을 느낄 때 사용하면 좋다. 그린컬러는 심장, 혈액순환과 불면증, 흥분, 배앓이, 후두염에 도움을 준다. 삶에 대한 휴식이 필요하고 긴장감을 풀고 싶을 때 활용해보자.

원칙을 중요시하는 블루컬러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몰입감과 내향성, 자기 규제, 신뢰, 책임감을 가진 숨겨진 실력자들이 끌리는 컬러다. 호흡기질환이나 흥분, 불면증, 피부병,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준다. 신비한 매력의 바이올렛컬러의 파장은 활동력이 떨어졌을 때 끌리기 쉬운 컬러로 활력을 주는 컬러라고도 할 수 있다. 직감과 예술성, 개성적, 창의력을 가지고 있어 예술가들이 선호하는 컬러로 불면증과 관절염, 정신병, 피부병에 도움을 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 타인에게 관심을 두느라 나를 잃어버리지는 않았나? 자신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컬러테라피를 통해 자신에게 공감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이해하며 사랑해보자. 컬러테라피는 건강한 나의 모습으로 삶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며, 타인과 나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컬러테라피를 통해 건강한 마음을 얻어보자.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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