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피스홀…  ‘Diamond-Dybvig and SVB’ 주제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필립 딥비그(Philip Dybvig) 교수를 초청 'Workshop on Financial Economics'을 개최한다. 경희대 응용수학과 전준기 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오는 26일(금) 경희대 국제캠퍼스 피스홀에서 진행된다.

202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필립 딥비그 교수는 경제, 금융 및 예금보험제도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이다. 필립 딥비그 교수는 1983년 ‘뱅크런, 예금보험과 유동성’이란 논문을 통해 예금주의 인출 행렬, 나아가 은행 붕괴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초청은 2019년 전준기 교수와 국제 콘퍼런스에서 토론자로 만난 인연이 계기가 됐다.

필립 딥비그 교수는 ‘Diamond-Dybvig and SVB’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실리콘벨리은행(SVB) 파산에서 촉발한 글로벌 은행 위기와 디지털 ‘뱅크런’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필립 딥비그 교수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금융 안정을 위한 예금보험제도의 의미와 역할, 최근 SVB 사태 대응 방식에 대한 평가, 향후 예금보험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필립 딥비그 교수 외 성균관대 한철우, 임병화 교수, 연세대 강기윤 교수, 아주대 구형건 교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윤지희 교수 등이 워크숍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머신러닝 기반 옵션 가격 책정 모델부터 탈중앙화 시장에서의 합성 금융 상품 설계까지 금융경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다룬다. 이번 워크숍은 경희대 융합기술연구소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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