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화된 비대면 교육…대학 교육에도 파고들어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기술 적응력 높여
전공 간 문턱 없앤 ‘자율전공제’, ‘마이크로 디그리’ 등 특성화 전략 돋보여
AI, VR 등 신기술·첨단 분야 인력 양성으로 변화된 산업 수요에 대응

순천향대 교내에 있는 VR 스튜디오의 모습. (사진=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교내에 있는 VR 스튜디오의 모습. (사진=순천향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대학교육에도 혁신이 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일반화되고, 수업 방식도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등 이전까지 찾아볼 수 없던 변화가 대학가에 불어닥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기저에는 교육의 중심축 전환이 자리잡고 있다. 이전까지의 교육은 교수자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학습자 중심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학생의 주도적 학습이 필요한 PBL(Project Based Learning) 수업, 캡스톤디자인 등 수업 방식의 변화는 물론이고, 자유로운 전공 구성이 가능한 마이크로 디그리를 도입하는 등 빠른 속도로 대학이 변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는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첨단학과 클러스터를 고도화하는 등 미래지향적 교육환경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인공지능 클러스터’로 나뉜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의약 생체소재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특화했으며, 인공지능 클러스터는 AI 신산업 분야를 육성한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교양교육 메타버시티(Metaversity)인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설립을 주도하며 전인적 인재 양성과 미래형 교육모델 수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지난 2021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이하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실감미디어’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건국대는 ‘실감미디어’ 분야 주관대학으로서 △창의 학습 공간 ‘X-스페이스(Space)’ 조성 △진로-교육-취업 연계 지원 사업 운영 △모듈형 단기 집중형 교육과정 운영 등 신기술 산업 맞춤 인재를 위한 최상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진로-교육-취업 연계 지원 사업(We-Meet 프로젝트)’를 운영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발휘하고 일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취업사관학교를 표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차세대 콘텐츠 개발 교육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대학 내 인공지능 교육도 이전보다 강화했다. 경동대 AI 교과는 인공지능 기초 지식을 ‘Python(파이썬)’과 ‘numpy라이브러리’ 등을 활용해 학습하고 있으며, 모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양교과 ‘인공지능(AI)의 이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전공 이수 관련 규정에 따라 경영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및 컴퓨터공학과와 연계한 ‘빅데이터분석융합전공’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실습을 위한 ‘AI 서버실’과 메타버스 기반 실습 공간인 ‘X-스페이스(Space)’를 개소했다. 2020년에는 일반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를 설립했고, 2022년 학부에 AI 관련 학과 3개를 신설하는 등 AI 인재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2021학년도에는 의과대학 ‘해부학’ 강의에서 VR 프로그램으로 가상현실을 수업에 활용하는 모습을 선보였으며, 간호과학대학과 공과대학은 가상현실을 접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의과대학과 원자력공학과도 AR·VR 기술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 중이다.

광운대학교(총장 김종헌)는 ‘미래지향형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첨단분야를 특성화하고 있다. 2024년부터 반도체시스템 공학부와 AI로봇전공을 신설해 반도체와 인공지능 특성화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서울지역 유일한 시스템반도체 설계분야 교육 특성화 대학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광운대는 반도체 특성화를 위해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의 종합반도체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기업과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K-산학협력 발전계획 2030’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및 실행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 7개 단과대학을 2개로 통폐합하고, 산업협업센터(ICC) 기반 특성화 대학을 본부 직속으로 신설해 수요자 중심 지역 특성화 학사구조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도전장을 던지며 지역 내 산학연 30개 기관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아울러 군산대는 새만금과 군산국가산업단지에 들어올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구조, 외국 현지 기업에서의 재학생 현장실습 모델 구축 등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초석을 닦을 예정이다.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는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융합반도체공학전공에서 8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 단국대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도 출범시켰다. 또한 단국대는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유전자 기반 AI 질병진단’ 등 79개의 바이오융합강좌를 신설, 2026년까지 2만 5000명의 바이오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기계공학과 역시 중대형 정부과제를 수주하며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제작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2020년 수도권 최초로 ‘자유전공제’를 도입해 대학 혁신을 꾀한 데 이어, 2023년부터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를 신설해 실무형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에서는 빅데이터, 웹·앱,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사이버보안, 실감형미디어, 게임 등 IT 분야 최신 흐름과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7개의 주요 트랙 중 하나 이상을 이수할 수 있으며, 학생이 직접 원하는 트랙을 설계할 수도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교육부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에 따라 정원 확대가 결정돼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동양대학교(총장 이하운)는 대학 최초로 교수와 학생이 자체 개발한 ‘메타캠퍼스’를 공개하고 오는 6월 메타버스융합센터를 연다. 메타캠퍼스는 현실의 영주캠퍼스와 동두천 캠퍼스가 연결돼있는 형태다. 최대 2000명까지 다중접속이 가능하고 아바타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카툰 실사 스타일로 실제 캠퍼스와 거의 유사하게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방식으로 구현돼 있다. 이에 더해 동양대는 경상북도와 경기도 대학들과 연합해 메타버시티 연합(Metaversity Union)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건물 내부에 원격강의가 가능한 강의실을 만들고 화상 솔루션, 전자칠판과 같은 디지털 교육 시스템을 구현했다.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휴먼-ICT 융합’과 ‘바이오-에코 융합’을 양대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융합대학 내에 첨단학과인 빅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와 인공지능융합학부를 신설해 SW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중이다. 또한 정부의 부처협업형 인재 양성 사업인 반도체 전공트랙사업으로 ‘반도체 소부장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삼육대는 전공의 문턱도 낮췄다. 재학생의 융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2학기부터 마이크로 전공제를 도입해 데이터사이언스, 반도체를 비롯한 총 8개 과정을 개설했다.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증가하는 첨단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과과정 개편, 학과·전공 신설, 산학협력 확대 등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여자대학 최초로 2001년 IT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수도권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한 서울여대는 대학의 디지털 교육역량도 제고했다. 또한 학사구조를 개편해 신산업 융합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마이크로전공은 26개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기초학문과 응용학문,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돼 있다. 내년에는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와 메타버스융합콘텐츠 전공이 신설될 예정이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능력과 국제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로컬 글로벌’과 ‘디지털 교육 혁신’에 나섰다. 선문대는 전 학과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현실, 인공 지능 등을 활용한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펼치고 동시에 미래 자동차 분야 등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여러 대학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선문대가 주관대학으로 구성된 인공지능기술교육협의회(강릉원주대·건양대·목포해양대·우석대·한림성심대 참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애저(Azure)를 활용한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참가자들에게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등 마이크로소프트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AR, VR,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이 가능한 VR 스튜디오에서 순천향대 학생들이 하이플렉스 강좌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순천향대 제공)
AR, VR,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이 가능한 VR 스튜디오에서 순천향대 학생들이 하이플렉스 강좌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구축,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향대는 2021년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에 이어 2022년에는 ‘순천향 메타버시티(SCH Meta-Versity)’를 공개했다. 순천향대의 ‘하이플렉스 교육혁신 플랫폼’은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최첨단 설비와 함께 새롭게 구축된 하이플렉스 강의실에는 수업에 참여하는 3개 그룹이 실시간으로 함께 소통하며 토론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하이플렉스 강의실에는 △전자교탁 및 와콤테블릿 △교수용 동작 추적 카메라 △학생용 음성추적 카메라 △교수자가 비대면 학생들을 모니터링 하는 대형 모니터 △수업 내용을 고화질로 녹화해 클라우드에 자동 업로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강의 중계시스템 등의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올해 LG유플러스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정보보호학과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다. 숭실대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IT대학 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2024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AI·반도체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AI융합학부’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6개 대학과 대학 연합체(컨소시엄)를 맺고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운영 중이다.

우송대학교(총장 오덕성)는 지난 2008년 ‘진정한 글로벌 국제경영대학’을 표방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을 선보였다.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해외로 유학 갈 필요 없는 완벽한 글로벌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70여 개 국가에서 온 해외유학생이 전체 학생의 70%를 이루고 있으며 외국인 교원 비율도 70%로 70-70-70 수치를 자랑한다. 또한 세계 상위 5% 대학들만이 보유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획득해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솔브릿지 토론프로그램’은 사회적 발전을 촉진하고 학생들의 리더십과 기업가정신을 향상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은 300여 개 대학과 교류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마인드와 비즈니스 역량 함양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2025년까지 총 856억 원을 지원받아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등 2개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한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그린모빌리티 △스마트모빌리티 △미래모빌리티 설계·제조 등을 주제로 전공 교과목 28개를 편성했으며, 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생산, 활용, 저장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다루는 △에너지 변환 △해상풍력발전 △CCUS(탄소 포집·저장 기술) △수소에너지 분야 교과목을 23개 운영 중이다. 또한 학생들이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의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미래자동차 구조실습실’을 마련했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설계가 가능한 실습실도 구축했다.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교육 시스템 전반에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인공지능을 반영해 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인천대 교양교육은 인공지능 지원 학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공교육은 인공지능 기반 학습을 추구한다. 인공지능 지원 학습 기반으로 이뤄지는 교양 교육은 △인공지능(AI) 교수에 의한 맞춤형 개별 학습 지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인천대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교수 프로그램은 학생 개별화 수업을 위해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휴먼이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교육의 경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구축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지난 2월 새로 취임한 양오봉 총장은 “지역발전의 싱크탱크로서 성장동력 산업 분야의 지역 혁신 허브가 되고, 미래형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겠다”며 ‘플레그십 대학’을 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JBNU 지역발전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14개 시·군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연구소 14곳의 설립도 추진 중이다. 국제화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도밍게즈 힐스를 비롯해 프랑스 케이가든협회, 필리핀 라살대학 등과 교류를 본격화했다.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4차 산업혁명을 넘어 5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특성화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청주대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학사구조 개편 및 사회 수요에 부응한 과 신설, 보건의료과학대학과 예술대학의 정원 조정, 행정 효율화를 위한 3S 정책(Slim, Smart, Strong) 등을 단행했다. 또한 청주대는 올해를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음성혁신도시 내 제3캠퍼스 조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유치, 방사광가속기추진단 운용 등으로 특성화 인재 양성과 취·창업 활성화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학과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캠퍼스별 특성화 발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외국어계열 유사학과(부)’ 구조조정을 추진해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과 국제지역대학 중 총 12개 학과 통합을 완료하고 캠퍼스별 특성화 발전을 꾀했다. 서울캠퍼스는 어문·사회과학 중심의 다국어 데이터 기반 외국학 융합으로 특성화하고, 글로벌캠퍼스는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생명공학기술(BT·Bio Technology) △문화기술(CT·Culture Technology) 기반 실용학문 융합을, 송도캠퍼스는 데이터 기반 첨단과학대학으로 특화 발전을 추진한다.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첨단 미래 유망 분야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림 비전 2030+’를 수립해 ‘더 뉴 한림(The New Hallym)’ 슬로건 아래,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의료·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미래 유망 분야 특성화와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림대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기설계융합전공’과 ‘나노디그리 과정’을 신설했으며, 학사조직 개편도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데이터과학융합스쿨,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별도 조직(대학, 스쿨, 학부)으로 제공됐던 교육서비스가 정보과학대학으로 통합됐다.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는 학생 성공과 지산학(地産學) 동행을 선도하기 위해 2024학년도 학제 개편을 단행했다. 그 결과 △예술대학 △보건대학 △인문사회대학 △산업융합대학 △K-미래인재대학 등 총 5개 대학 23개 학부(과) 15개 전공으로 나눴다. 호원대는 ‘심층케어형 취업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매년 학기 개시 1주 차에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학습 동기유발을 위한 ‘희망 디딤돌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완전 취업 보장제도’라 부르는 ‘백인백색 호프(百人百色 HOPE)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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