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가 KBS한국어진흥원(원장 박현우)과 함께 외국인, 재외국민, 다문화가정 등의 한국어 공동교육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KBS한국어진흥원과 상호 교류·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콘텐츠 공동 개발 △외국인을 위한 해외 현지 한국어 과정 공동 교육 및 운영 △양 기관 보유 네트워크 및 인프라의 연계 활용 △협력 프로그램 추진 시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마케팅 △한국어를 기반으로 하는 공유가치 지식 확대와 이를 통한 사회적 공헌 등의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성근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국제협력실을 국제교육사업단으로 승격하고 보다 적극적인 국제화 업무를 진행하고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첫 단계로 한국어 교육을 통한 국제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KBS한국어진흥원과 함께 한국어 공동교육 등을 진행하게 돼 이번 협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우 KBS한국어진흥원 원장은 “한국어 교육을 통해 외국인, 재외국민, 다문화가정 등에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한양사이버대의 교육 이념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닮았다”며 “훌륭한 가치를 가진 기관과 한국어를 널리 보급하는 업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는 2022년 페루 국립공과대와 한국어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한국어교육·문화콘텐츠학과’를 신설해 한국어 보급 및 한국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