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징계 받은 심광현 교수 등 프로그램 참여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총장직 사퇴 이후 교수직 상실을 통보 받은 황지우 전 총장이 다시 강단에 오른다. 황 전 총장은 한예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한예종 사태 대응 연석회의(이하 한사연)’가 오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8주 동안 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는 ‘2009 여름 자유예술대학-상상력에게 자유를!’에서 8주 동안 ‘명작읽기Ⅰ’ 강좌를 진행한다.

U-AT 통섭교육사업을 추진해 중징계 처분 요구를 받은 심광현 영상원 교수도 ‘유비쿼터스 시대의 예술-학문-사회의 통섭’ 강좌를 진행한다. 강수돌·김세균·김환석·정재승·도정일·최종덕 교수 등과 함께 통섭 관련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밖에 이동연 전통예술원 교수의 ‘우리 시대 문화의 최전선’, 김채현 무용원 교수의 ‘종횡무진 축제 난타’, 김소영 영상원 교수의 ‘새로운 저항의 문화’ 등 총 12개 강좌가 개설된다.

자유예술대학은 예술의 각 장르 간, 예술과 타 분야 간 다양한 접합을 자유롭게 실험하는 무대다. 한사연은 “자유예술대학은 예술의 잠재력을 전사회적으로 확산하려는 시도”라며 “예술의 사적 전유라는 낡은 틀을 깨고 만인이 함께 하는 예술의 공적 전유를 위한 새로운 교과과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강좌 및 워크숍은 별도 수강료가 없으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온라인(www.freeuniv.net 또는 cafe.naver.com/freeuniv)에서 수강신청을 받고 있으며 개강 이후에도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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