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제공…수업료 30% 감면 혜택도

경희사이버대학교 박상현 부총장(왼쪽)과 세계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 문정균 회장(오른쪽)이 지난 26일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박상현 부총장(왼쪽)과 세계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 문정균 회장이 지난 26일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달 26일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세계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World-KIMWA, 회장 문정균)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날 경희사이버대 박상현 부총장, 한국어문화학부 장미라 학부장, 서진숙 교수, 총연합회 문정균 총회장, 김영님 사무총장, 정명열 고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6년 창립된 월드킴와는 세계 16개국 42개 지역에 지회를 두고 있는 국제결혼 한인 여성을 위한 단체로, 국제결혼 여성의 권익신장 및 거주국과 고국에 기여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교육 및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연구·학술활동에 대한 상호 협조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월드킴와 회원들이 거주국에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적극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월드킴와 회원 및 회원 가족은 정규 학위 과정 수업료 30%, 경희사이버대 한국어센터 교육 과정 수강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상현 부총장은 “대학의 교육 시스템을 공동 활용해 인재 양성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협약”이라며 “상호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월드킴와 문정균 회장은 “지난번 한국어문화학부 서진숙 교수, 신광수 교수와의 소통을 계기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월드킴와 차세대 회원들이 한국어 교육 및 역사 교육을 통해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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