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의 선제적 도입 등 중단 없는 혁신과 사회 공헌

함기선 총장(왼쪽)이 함영주 회장에게 명예 박사를 전달하고 있다.
함기선 총장(왼쪽)이 함영주 회장에게 명예 박사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서대학교는 2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과 주요 보직교수,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과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한 축하 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서대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은 함정현 대학원장의 추천사, 함기선 총장의 학위 수여와 환영사, 성일종 의원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축사, 함영주 회장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함영주 회장은 1956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강경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단국대 회계학과 학사학위를 주경야독으로 1985년에 취득한 함영주 회장은 2004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2006년 남부지역본부장, 2013년 하나은행 부행장 등을 거쳐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되면서 출범한 KEB하나은행의 초대 통합은행장이 됐다.

이듬해 국내 최대 금융기업 하나금융그룹의 부회장으로, 2022년에는 회장으로 추대됐다.

세계적으로 어렵고 불안정했던 금융환경에서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결연한 의지로 성공 신화를 창조한 함영주 회장은 400만 주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해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인 우수 사례로 인정받는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수많은 경영 신화를 창조했다. 말단사원의 대소사까지 챙기는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산불이 발생한 동해안 지역의 복구사업에 통 큰 지원을 단행하는 등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함영주 회장은 답사를 통해 “미래를 예견하고 항공우주 분야에서 독보적인 교육기관으로 거듭난 한서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하고, “우리 사회가 부여한 금융인의 소명을 다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고금리도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상생 금융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함기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단 없는 혁신을 실천하는 함영주 회장의 신경영 기법이 젊은 세대들에게 오롯이 전달되도록 매년 특강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기선 총장은 함영주 회장의 부인 김연길 여사에게 남편의 성공에 숨은 공로를 기려 ‘자미덕부상(紫微德婦賞)’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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