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IT 4개 정부 사업 모두 선정 ‘성과’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부산대학교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2단계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등 올해 들어 정부가 주관하는 반도체·IT 분야 4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모두 선정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대는 이를 계기로 첨단 분야 인프라 및 시설 강화와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신기술과 혁신을 리드하고 미래 우수인재를 양성해 첨단산업 발전을 견인하며 국가적 경쟁력 강화와 동남권 지역 발전을 이끄는 거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2단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부산대 SW전공 특화 트랙.
부산대 SW전공 특화 트랙.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은 동남권 디지털 대전환 수요맞춤형 SW·AI 인재 양성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으로,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SW) 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1단계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특히 기업체 수요를 반영한 SW 전공 교육 강화와 함께 전교생 SW기초교육 운영, 학부생 SW 창업 활성화, SW 분야 개방형 온라인 강좌 운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2단계 사업 선정으로 부산대 소프트웨어교육센터(센터장 백윤주·정보의생명공학대학장)는 2023년 5월부터 최장 6년간 142억 3500만 원 (국비 109억 5000만 원, 부산시 지방보조금 10억 9500만 원, 부산대 지원금 21억 9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부산대는 소프트웨어교육센터를 교내 융합교육 강화 및 확산을 위한 중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대학 본부 직속의 ‘(가칭)디지털혁신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사업 책임을 맡은 백윤주 정보의생명공학대학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삼성중공업과 LG전자 등 지역 소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요한 SW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부산대가 동남권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대학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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