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트랙 선정 대학 150억 원, 특화 트랙 선정 대학 55억 원 지원
대학 내 디지털 교육,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별 사업 방향 설정·운영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DB)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고려대·연세대·경희대 등 13개교가 2023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일반 트랙 선정 대학에는 최장 8년간 150억 원, 특화 트랙 선정 대학에는 최장 6년간 55억 원이 지원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2023년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 기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편, 소프트웨어 전공 정원 확대, 비전공자 대상 소프트웨어 융합교육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주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8년간(2015~2022년) 4만 419명의 소프트웨어 전공인력과 2만 7136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일반트랙 11개, 특화트랙 2개 총 13개 대학을 선정하고 일반트랙 대학에는 각 9억 5000만 원, 특화트랙에는 각 4억 7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트랙에는 △경남대 △경희대 △고려대 △군산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영남대 △연세대 △한동대가 선정됐다. 총 36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경쟁률은 3.3대 1이었다.

대학이 지역 산업과 SW융합 또는 SW 테스팅, SW 안전 등 SW산업 내 특화 분야를 도출해 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특화트랙에는 신한대, 한라대가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최장 8년간의 지원을 받으며, 대학 내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기초교육 지원, 고품질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디지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 등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며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 지역 및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를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인재 산실로 자리 잡은 만큼,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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