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여 명 간호사 배출하며 지역사회와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간호·보건교육의 강점 살리는 혁신대학으로 ‘주목’
학습자 중심 디지털 첨단기술 활용한 ‘Meta 학습지원’, 세대별 학생주도형 학습모델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형 교육 실현
전문대학 최초로 ‘반려해변’인 일광해수욕장 입양, ‘제24회 부산녹색환경상’본상 수상 등 친환경 선도대학 입지 확보

대동대 전경. (사진=대동대 제공)
대동대 전경. (사진=대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대동대학교는 학생 가치를 실현할 부·울·경 지역의 최고 대학을 목표로, △최고의 커리어(성장) △최고의 인성(나눔) △최고의 기회(도전) △최고의 나(만족)를 ‘중장기 발전계획 대동2025+’를 발전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META-PIA’ 교육 시스템 구축을 선언했다. △다양한 세대 맞춤 교육 지원 ‘M’ △자기주도 ‘E’ △교육 인프라 조성 ‘T’ △미래사회 대응 교육지원 ‘A’ △지역 공동체 ‘PIA’로 나눠진 교육 모델을 구축해 지역산업 수요기반 문제 해결형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대동대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이라는 이전 비전과 연계해 THe Balance 교육혁신지수를 비롯해 교수역량 지원지수, 학생역량지원지수, 지산학 연계강화지수, 그린슈머 실천지수를 대학의 혁신분야 자율 성과지표로 지수화했고 정량적 평가와 환류 전략을 모색해 대학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 의료산업 명품 인재 길러내는 ‘간호학부’ = 부산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관련 교직과정을 인가(입학정원의 10%)받아 운영하고 있는 대동대는 간호사 면허 취득과 더불어 보건교사 2급 자격을 취득할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부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간호교육인증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2025년 말까지 4년제 학과로 운영되는 간호교육인증평가 인증학과다.

대동대 간호학부는 1971년 이후 지역에서 가장 많은 7500여 명의 간호사를 배출해 지역사회와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서 최종 3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바 있다.

대학의 높은 관심과 투자, 그리고 국가 및 지자체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임상현장을 재현한 시뮬레이션 실습실, 기본간호학실습실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구축한 학과이기도 하다. 이미 지역 내에서는 우수한 보건인력을 지역보건 의료산업 발전에 공급하는 중추 학과로 평가되고 있다.

간호·보건교육의 강점을 살려 대동대는 지난해부터 보건계열인 치위생과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부산 지역 내 3개의 상급종합병원을 임상실습지로 추가적으로 확보해 학생들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돕고 실질적인 취업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법인 산하 대동병원은 부산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코로나19 상황 등 국가위기상황에서 부산지역 대표병원으로 지역주민을 돕고 달빛어린이병원 운영기관, 부산시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전문성을 갖춘 병원으로 손꼽힌다. 대동대 관계자는 전문성을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의료기관의 역할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대동대 간호학부의 나이팅게일 선서식 모습. (사진=대동대 제공)
대동대 간호학부의 나이팅게일 선서식 모습. (사진=대동대 제공)

■ 미래 학습능력 개발 위해 학생지원 체계 강화 = 대동대는 현재의 대학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학습자 중심 디지털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특히 인공지능 등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육을 적용하기 위해 ‘Meta 학습지원’을 통한 자율적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Meta 학습지원은 △자기 동기유발 촉진 △자율적 선택권 강화 △단계적 자기주도성 확대 △성취경험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 교육의 질과 학습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미 대동대는 온라인 기초학습능력 교육 운영을 통해 시간적‧공간적 부담감이 해소되고 개인별‧그룹별 강점기반 학습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메타인지 향상율이 증가했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세대별 학생주도형 학습모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습지원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각각의 체험 소감을 토대로 보도자료를 작성, 관련 SNS 게시물과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는데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동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서포터즈 ‘버찌’도 함께 활동하고 있어 프로그램의 홍보와 개선해야 할 방향성도 제공하고 있다.

​​​​대동대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대동대 ‘반려해변’인 일광해수욕장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동대 제공)
​​​​대동대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대동대 ‘반려해변’인 일광해수욕장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동대 제공)

■ 대학의 사회적 가치실현 및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그린슈머 리더 양성’ = 대학의 ESG경영을 위해 ESG 행동강령 및 실천방법 등도 연구 중이다. 대동대는 전문대학 최초로 ‘반려해변’인 일광해수욕장을 입양해 친환경 선도대학 입지를 확보, ESG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이미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장에 위치한 일광해수욕장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버려지는 다양한 쓰레기들의 심각성과 유해성 등에 대한 사전교육 이후 학생들이 직접 일광해수욕장을 걸어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동대는 ‘부울경 지역 환경 거점 No.1’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 연계 환경 실천 활동 프로그램을 점차 넓혀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동시에 부산지역 환경 거점 대학이자 ESG 교육의 중심지로 대학에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동대는 부산시에서 주관한 ‘제24회 부산녹색환경상’에서 본상을 받을 정도로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회적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Education-그린슈머리더 양성 교육콘텐츠 개발 및 운영 △Campus-Net-zero 실현을 위한 친환경 캠퍼스 조성 △ Commuity-지역공동 성장을 위한 협력적 친환경 성장 플랫폼 구축 등 교육체계 기반을 강화해 포괄적 환경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며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영환 교무처장은 “앞으로도 이같은 사회적 가치실현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 구성원의 그린슈머 실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실천형 프로그램 운영과 시민의식을 겸비한 실천형 그린슈머리더 양성 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