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의 가치 ‘Difference is the Value!’ 대경대만의 가치로 혁신을 이루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3.0, HiVE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 3관왕 달성
‘1개 학과=1개 기업’ 산학일체형 캠퍼스 ‘ExpUp-Station 기반 CO-OP교육’

대경대학교 전경. (사진=대경대)
대경대학교 전경. (사진=대경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지난 1993년 개교해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했다. ‘엑설런트(Excellent) 하기보다는 디퍼런트(Different) 하라’는 교훈을 세운 대경대는 그동안 ‘Difference is the value’라는 설립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다.

차별화되고 파격적인 특성화 캠퍼스 전략으로 메인캠퍼스(경북 경산시)와 한류캠퍼스(경기도 남양주시) 등 2개 캠퍼스를 가지고 대학의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려왔다. 경북 경산시 메인캠퍼스는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지역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방침이고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류캠퍼스는 한류 문화 중심 캠퍼스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특성화 환경을 구축해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등을 우수하게 수행했고 3단계 LINC 3.0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세계 명문 직업교육 대학’으로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교육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에도 선정되면서 개교 30주년인 올해 정부 재정지원사업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경대 학생들이 개교 3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경대)
대경대 학생들이 개교 3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경대)

■ ‘ExpUp-Station 기반 CO-OP 교육’ 한국형 고등직업교육 선도 = 대경대는 1개 학과 1개 기업을 유지하는 산학일체형 캠퍼스 기업을 운영한다. ‘ExpUp-Station 기반 CO-OP 교육’이라 불리는 이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대경대는 전공 학생들의 전문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ExpUp-Station’은 체험을 뜻하는 ‘Experience’와 향상을 의미하는 ‘Upgrade’를 합한 말이다. 현장실습이 중심인 대경대만의 특화된 교육체계인 ExpUp-Station을 기반으로 공연예술·아트·문화, 뷰티·건강, 식음료·베이커리, 동물 등 융복합 서비스 산학협력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대경대는 ‘ExpUp-Station 기반 CO-OP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한국형 고등직업교육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매 학기 ExpUp-Station를 운영하는 22개 학과들이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산학일체형 CO-OP 교육 시범대학’에 지정됐고 제2회 대한민국혁신박람회에서 대학 특성화부문 대통령상을 받는 등 성과도 이어진다.

■ 지역사회·지자체 연계 비즈니스 창출 = 대경대는 지난 2014년 학교기업 대경양조를 설립했다. 이어 2015년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첨단 막걸리 생산설비를 갖췄고 경산지역 특산물인 대추로 빛은 막걸리 ‘천년’을 출시하기도 했다.

막걸리 ‘천년’이 인기를 끈 데 힘입어 대경대는 젊은 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를 겨냥한 ‘조선생 막걸리’도 출시했다. 숙취가 적고 신경안정과 노화 방지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교기업 대경양조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전통주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서 지정됐고, 경상북도의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도 선정될 만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수제 맥주와 막걸리를 대중화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점포도 잇따라 문을 열었다. 학교기업 대경양조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제품을 갖춘 ‘DK 브로이 마산 1호점’과 ‘대경양조 창원 1호점’을 각각 오픈했다.

학교기업 대경양조는 그동안 △천년대추 생막걸리 △청도읍성맥주 △조선생막걸리 △포항이모맥주 △홀인원맥주 등을 출시했다. 대학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학교기업을 운영해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며 비즈니스 모델, 지역 일자리 창출, 재정적 선순환 구조 등 대학·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대경대는 밀양시가 예산 103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건립을 목표로 하는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 위수탁기관에도 선정됐다. 센터는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수영장, 펫카페, 교육실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게 된다. 대경대는 오는 2025년까지 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올해 7월 반려동물지원센터 운영 사무실을 개소해 10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초 정식 개장,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대경대 개교 30주년 기념 행사 (사진=대경대)
대경대 개교 30주년 기념 행사 (사진=대경대)

■ 대경대만의 개성과 매력이 톡톡 ‘이색학과’ = 동물사육복지과는 국내 최초로 ‘동물원 실습관’과 특수동물 인공증식 연구시설인 ‘정글 랩’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150여 종의 야생동물 600여 마리를 직접 관리하면서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이론과 실무를 겸한 전문가로 성장한다.

동물보건과는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동물보건사 양성교육기관으로서 지난해 동물보건사실습센터를 구축했다. 동물원 실습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폭넓은 간호 능력을 갖춘 융합형 동물보건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자동차딜러과는 전국에선 유일하게 자동차 전문 딜러를 양성하는 학과로,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캠퍼스에 외부고객을 응대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자동차 전시판매장인 ‘DK모터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BMW 코리아와 산학협력을 맺고 4시리즈와 미니 컨트리맨을 기증받아 학생들이 직접 BMW 판매 매뉴얼을 실습하는 데도 실제 차량을 활용하고 있다. 전문성을 검증하는 ‘전공능력인증평가’를 개최해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딜러로서 역량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고 각 브랜드 인사 담당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덕분에 자동차딜러과 졸업예정자 90%는 졸업 전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미디어영상과는 2024학년도에 신설되는 학과다. 미디어·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핵심 실무 실기·이론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프로젝트·교과 과정을 활발하게 진행해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미디어영상과는 미디어를 매개로 의사소통하는 현장 능동형 교육을 지향하며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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