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외식조리제빵과 송현규 씨

[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해외 취업을 통해 세계의 다채로운 요리와 문화를 배워 한국에서 퓨전 중식 요리전문식당 오너 셰프가 꿈입니다”

올 2월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 외식조리제빵과를 졸업한 송현규 씨는 지난달 8일 싱가포르의 J&J FOOD PTE.LTD에 취업했다.

J&J FOOD PTE.LTD는 싱가포르 법인회사로, 한국식 중식당을 운영하는 회사다. 오픈 주방에서 중식 화구에 조리한 요리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입사 한 달여 된 셰프 송 씨는 “평소 좋아하는 중식 요리를 좀 더 차별화되고 특색 있게 만들어 보고 싶어 해외 취업을 희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 씨는 학과에서 전공 실력뿐 아니라 해외 취업에 필수인 외국어 능력도 꼼꼼하게 준비하며 글로벌 셰프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

그는 지난해 10월 교내 융복합쿠킹클래스에서 열린 ‘제16회 이금기 요리대회’ 대학부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음식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금기 요리대회는 홍콩 글로벌 소스 브랜드인 ‘이금기’에서 주최하는 창작경연대회다. 또 국제교류원에서 마련한 AI(인공지능) 기반 학생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외국어 실력을 키웠다.

이봉선 외식조리제빵과 학과장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요리실력만큼이나 외국어 능력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국제교류원과 연계한 글로벌 전문조리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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