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개교·비수도권 5개교 선정…최종 선정 대학에 4년간 재정지원
수도권-서울대·성균관대(단독형), 명지대·호서대(동반 성장형)
비수도권-경북대·고려대(세종)·부산대(단독형), 전북·전남대, 충북·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동반 성장형)

교육부는 장상윤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 특별팀(특별팀)’을 구성하고 15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교육부)
교육부는 지난해 6월 장상윤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 특별팀(특별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교육부)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서울대와 성균관대, 경북대, 부산대 등 8개 대학이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각 대학은 4년간 45억~85억 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대, 성균관대(단독형), 명지대-호서대(동반 성장형)가, 비수도권에서는 경북대, 고려대(세종), 부산대(단독형), 전북대-전남대,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동반 성장형)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단독으로 지원한 수도권 대학에는 교별 45억 원, 동반 성장형 대학에는 연합별 70억 원이, 비수도권 대학에는 각각 70억 원, 85억 원이 지원된다.

이들 대학은 지원된 금액을 △학과신설 등 추진체계 구축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교원·시설 등 인프라 개선 △탄력적 학사 운영 △취업 및 진학 지원 등에 활용한다.

(표=교육부)
(표=교육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2022년 발표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학부)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자 2023년 신설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수도권 3개교와 비수도권 5개교를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과 대학 연합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나눠 선정했다. 올해에는 단독형 14개교, 동반 성장형 13개 연합이 지원했다.

선정평가는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전문가의 서면검토, 현장조사, 종합평가로 진행됐으며, 오는 22일까지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등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대학(연합)은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양성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4년 동안 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 운영을 통해 반도체특성화대학 등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사업 수행 대학들이 산업계, 연구계와 함께 인력수요 및 산업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선정 대학의 특성화 분야 등을 감안해 전체 반도체 가치사슬별로 특성화대학이 선정될 수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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