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가 전기 자극에 반응하는 기능성 하이드로젤 패치를 개발해 SCI급 국제학술지 Polymers(폴리머스) 저널에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전기 자극에 반응하는 기능성 하이드로젤 패치는 다양한 약물 전달을 위한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종민 교수는 서강대 기계공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천연 하이드로젤과 합성 하이드로젤을 혼합해 기계적·화학적 특성을 최적화하고, 전도성 나노소재 첨가를 통해 기능성 하이드로젤의 전기적 특성이 18배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전기 자극에 의해 암 치료 약물로 알려진 독소루비신 방출을 확인하고, 기능성 하이드로젤 패치가 웨어러블 피부 의료기기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 교수는 “기존 하이드로젤의 기계적, 화학적 특성을 개선하고 생물학적 응용을 위해 전기 전도도와 약물 전달을 최적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전기 자극에 반응하는 기능성 하이드로젤 패치는 기계적, 화학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고 생체 적합하기 때문에 피부와 관련된 질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치료 분야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품 화공계열은 2024년 입학전형에서 화학공학, 화장품산업, 바이오제약 전공으로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며, 졸업생들은 석유화학, 정밀화학, 반도체, 화장품산업, 바이오, 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