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비 성균관대 정치외교과 교수

[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독일 베를린 고등연구원은 지난 6일 2023·2024년도 펠로우로 윤비 성균관대 정치외교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교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베를린 고등연구원은 1981년 설립되어 매년 전 세계에서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30~40여 명의 학자들을 최소 1년 이상의 심사 과정을 거쳐 펠로우로 선발한다.

베를린 고등연구원은 프린스턴 고등연구원(Princeton Advanced Studies)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등연구원 조직이다. 울리히 벡, 낸시 프레이저, 슈무엘 아이젠슈타트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펠로우로 선정했다.

윤비 교수는 기간 정치사상과 이론, 고중세 및 르네상스 지성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주제로 독일에서 단독 저서를 발간한 것을 비롯하여 꾸준히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와 연구서에 논문을 발표했다.

윤 교수는 앞으로 고대 그리스부터 21세기 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의 발전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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