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제 모집으로 입시 판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진학사가 상위권 대학들의 학과별 모집으로 평균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진학사는 26일 "상위권 A대학의 경우 전년도 정시에서 학부제였던 자연과학부를 2011학년도에 수학, 물리학, 화학, 지구시스템과학, 천문우주학, 대기과학 등 6개 학과로 나눠 모집한다면 수험생 입장에선 선택 가능한 경우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지원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또 "상위권 대학을 선호하는 수험생 중 전공보다는 입학 자체를 중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호도가 낮은 학과에는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는 "학과별로 모집하면 수험생들은 모집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받아들인다. 모집인원이 줄면 일반적으로 지원가능 점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상위권 학과의 커트라인 점수 상승을 우려, 하향 안전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로 인해 하위학과 경쟁률이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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