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대학원 인공지능융합학과 박도근 석박사통합과정생과 주영기 박사과정생이 (지도교수 원동옥) 한국인지과학회(The Korean Society for Cognitive Science)에서 2023년도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지과학회가 2023년 개최한 연차학술대회는 ‘Artificial Brain+: 인공두뇌의 인간두뇌에 대한 도전 - 데이터의 힘, 사람의 힘’을 주제로, ChatGPT가 몰고 올 인공지능의 인간지능에 대한 도전과 그 극복 방안에 대해 학계와 기업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왼쪽부터 박도근 석박사통합과정생, 주영기 박사과정생, 원동옥 교수.
왼쪽부터 박도근 석박사통합과정생, 주영기 박사과정생, 원동옥 교수.

이번 학술대회에서 박도근 석박사통합과정생과 주영기 박사과정생은 ‘Subject attention alterations through short-term respiratory pattern manipulation in P300-based BCI speller(P300 기반 스팰러 과제에서 단시간의 호흡 패턴 변화를 통한 사용자 주의력변화)’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이하 BCI)는 뇌 신호만을 이용해 외부 장치를 통제할 수 있는 보다 직관적인 기술이다. P300은 BCI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뇌파 중 하나로, 이를 이용해 문자를 타이핑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자 인식률 향상을 위해 사용자에게 반복적인 인지적 부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박도근 석박사통합과정생과 주영기 박사과정생은 장시간의 P300 기반 BCI 과제에서 사용자의 시각적, 인지적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실험참가자들에 대해 단시간의 호흡 패턴 변화만으로 문자 인식률을 향상시켜, 장기간에도 안정적이고 향상된 프로토콜을 제안했다.

이 연구는 BCI 연구와 인지과학 분야의 발전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어 향후,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근 석박사통합과정생과 주영기 박사과정생은 “2023년 한국인지과학회 연차학술대회에 참여하고 수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지도교수, 연구실 동료들 그리고 인공지능융합학과의 도움이 컸다”며, 향후 BCI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임상적 환경을 넘어 대중적으로까지 적용되는 다양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림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 원동옥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AIML Lab, https://sites.google.com/view/aiml-hallym)은 총 3편의 포스터 논문을 발표했으며, 한림대 인공지능융합학부는 보건의료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공동주관하는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정보과학대학 – 의과대학 – 한림대학교 의료원이 공동으로 학사·석사·박사 전 주기 의료 인공지능 분야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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