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만-김청순 동문 부부 발전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이상미 대외협력팀장, 김청순 동문, 윤재만 동문, 박상규 총장, 주재범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윤재만-김청순 동문 부부 발전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이상미 대외협력팀장, 김청순 동문, 윤재만 동문, 박상규 총장, 주재범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동문 부부가 모교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중앙대는 윤재만·김청순 동문 부부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21일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했다고 23일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윤재만·김청순 동문 부부를 비롯해 박상규 총장, 주재범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이날 윤·김 동문 부부는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의 발전기금을 중앙대에 기부했다. 중앙대는 기부금을 교육환경과 시설 개선 등에 쓸 계획이다.

윤재만 동문은 중앙대 사학과(현 역사학과) 61학번 동문이다. 학부 재학 시절 부총학생회장을 맡았던 윤 동문은 ROTC 3기를 거쳐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조홍은행·서울은행에서 30여 년간 금융업에 종사했다. 1997년부터 4년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자금관리 주재원을 맡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사관·건설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금융계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번 기부에 함께 뜻을 모은 김청순 동문은 중앙대 보육학과 65학번이다. 1916년 중앙유치원으로 개교한 중앙대의 모태인 보육학과는 현재 사범대학 유아교육과로 개편돼 운영되고 있다.

윤·김 동문 부부는 “중앙대의 교육이념인 ‘의와 참’의 정신을 개인의 신념으로 품고 살아왔을 만큼 모교에 대한 애정이 크다. 이렇게 발전한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며, “모교의 발전을 염원하는 뜻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모교가 더 크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졸업 후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모교를 항상 기억하고, 이렇게 귀한 도움의 손길을 전달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발전기금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해 더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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