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본관 전경.
연세대 본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7일 발표한 2024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4)에서 세계 76위(아시아 사립대 1위)에 올랐다.

올해 QS는 기존 평가 지표인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 △교원당 논문 피인용 △교원 대비 학생 비율 △외국인 교수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등 6개 지표에 △국제 연구 네트워크(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IRN) 및 △ESG 지표를 추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2963개 대학이 참여했고, 이 중 1503개 대학의 순위가 매겨졌다. 올해 20년째를 맞는 QS 세계대학평가는 학생, 교육 기관, 정부 등 전 세계 교육 수요자 및 이해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참조하는 대학평가로 알려져 있다.

연세대는 전년 대비 교원당 논문 피인용에서 63계단, 학계 평판에서 4계단 상승하면서 종합순위 70위권을 유지했다. 아시아 대학에 불리한 IRN 및 ESG 지표의 적용에도 2년 연속 아시아 사립대 1위를 차지해 더욱 의미가 크다.

연세대는 고등교육의 매체 혁명과 지식 나눔을 선도하기 위해 2021년 9월 국내 고등교육기관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런어스(LearnUs)’를 오픈했다. 탈경계,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런어스는 현재 3만 명의 개인 회원과 5000여 개의 고품질 교육 동영상을 확보했다.

연세대를 중심으로 2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온라인 공동강의 네트워크’도 런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대학 수를 50여 개로 늘리고 해외 대학으로까지 공동강의를 확대해 런어스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강의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연세대는 2022년 개교 이래 최초로 연간 연구비 수주액 5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대학 사명의 기초가 되는 연구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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