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분야에 한정해 일반대, 전문대 5개교씩 선정
최종 선정 대학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평균 15억 원 지원 받아
교육부, “대학별 연간 100명 이상 실무인재 양성 기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대학이 산업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대학에 가천대와 단국대 등 총 10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대학을 발표하고, 대학별 연간 100명 이상 실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안을 28일 발표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사업으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1년 이내 집중교육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분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는 반도체 분야에 한정해 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5개교 등 총 10개교를 선정했다. 일반대는 △가천대 △강릉원주대 △단국대 △한국공학대 △한국해양대가, 전문대는 △경기과학기술대 △동양미래대 △두원공과대 △오산대 △울산과학대가 선정됐다.

이의접수 기간을 거친 최종 선정 대학은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평균 15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대학. (사진=교육부 보도자료 발췌)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대학. (사진=교육부 보도자료 발췌)

선정된 대학들은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해 대학별 연간 최소 100명 이상의 실무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또한 각 대학들은 현장성 높은 단기 집중교육이 가능하도록 학사운영 및 교원제도 개선, 이수자에 대한 소단위 학위 인증(마이크로디그리) 등을 통해 취업 연계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과 기업이 상시 소통·교류해 산업계 수요에 맞는 현장성 높은 단기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관리하되, 2024년부터는 ‘부트캠프’를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실무 현장인력 수요가 높은 다른 첨단산업 분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의 교육을 이수하고 산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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