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안성·천안 독립운동유적지에서 국난극복 정신 되새겨”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단국대 사회과학대학(학장 김현수)이 28일부터 2박 3일간 ‘RE:TURN – 그날의 기억으로 다시 : 돌아가다’ 라는 주제로 글로컬 리더십 캠프를 개최한다.

40명이 참가한 리더십 캠프는 용인·안성·천안의 3·1운동 유적지 참배와 일제강점기 항일투쟁에 헌신했던 독립운동가의 삶과 조국애를 되새기고, 이를 통해 오늘날 지역의 경쟁력을 국가사회 발전으로 연계시킬 방안을 연구하고자 마련됐다.

글로컬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재학생들이 3.1 만세운동 유적지 방문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글로컬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재학생들이 3.1 만세운동 유적지 방문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리더십 캠프는 1919년 3월 21일 용인의 첫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원삼면 좌찬로의 ‘만세운동기념탑’을 참배하고 당시 좌찬고개의 만세 행렬이 이어졌던 현재의 만세마을길까지 걸으며 그날의 만세운동 항쟁을 되돌아본다.

2일차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한시준 관장의 ‘범정 장형과 독립운동가의 리더십’ 특강을 듣는다. 범정 선생은 1909년 보성전문학교를 중퇴하고 신민회 비밀회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투신, 만주 경성 등지에서 모은 군자금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전달하며 독립운동을 펼쳤다. 광복 후 국민동지회 회장을 맡았고 단국대를 설립해 육영사업에 힘쓰다 1964년 타계했다. 정부는 범정에게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3·1운동 3대 실력 항쟁지로 평가받는 안성의 3·1운동기념관도 찾아 당시의 만세 행렬을 되새긴다. 원곡, 양성 등지에서 일어났던 안성의 3·1운동은 타 지역과 연계된 만세운동이 아닌 지역 토착 농민이 주축을 이뤄 일제에 항쟁했던 운동으로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김현수 학장은 “리더십 캠프를 통해 세계 질서의 이해와 지역의 경쟁력을 심도있게 고민하고,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통해 도전과 헌신의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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