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사립대학 중 순위권 유일 진입

순천향대 MRC 선도연구센터의 전신인 PMC 센터(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에서 연구자들이 미생물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MRC 선도연구센터의 전신인 PMC 센터(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에서 연구자들이 미생물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202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충청권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순위권에 진입하며, 그동안 쌓아온 교육·연구 역량과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QS 세계대학평가는 2004년부터 시행됐으며, △학계 평판 △고용계 평판 △교원당 논문 피인용 수 △교원 대비 학생 비율 △외국인 교원 비율 △국제 연구 네트워크 △취업 성과 △지속가능성 △외국인 학생 비율 등 다양한 지표를 토대로 세계 주요 대학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평가하는 저명한 글로벌 랭킹이다. 올해는 전 세계 2963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이 중 1499개 대학의 순위가 매겨졌다.

순천향대는 이번 평가에서 세계 대학 순위권(1001~1200위권)에 신규 진입했으며, 순위에 오른 국내 43개 대학 중 32위에 올랐다.

순천향대는 그간 교육여건과 연구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왔다. 대학은 교육여건의 질 향상을 위해 △메타버스-하이플렉스 커넥션 교육혁신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VR/AR 등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플랫폼 구축 등 글로벌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새로운 교육 혁신모델을 제시했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눈길을 끈다. 대학은 △국내외 우수 교원 유치 △전일제 대학원생 전원 등록금 100% 지원 △바이오메디컬 특성화 분야 교원 연구정착금 지원 △융합연구 활성화 기금 지원 △연구자 포트폴리오 활용을 위한 RIMS 시스템 개발 등 연구지원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순천향대는 4개 부속 병원,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MRC 선도연구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 2일 발표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200위권에 올랐으며, 특히, ‘건강과 웰빙’ 분야는 국내 1위, 세계 25위를 달성해 지속가능성 면에서도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승우 총장은 “이번 2024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순위권에 진입한 성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학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 얻은 결과다”라며 “앞으로 우리 대학은 교육여건 및 연구력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 글로벌 경쟁력을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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