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아담스칼리지’로 글로벌 시대 선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
꿈의 장학제도 ‘비사스칼라’와 ‘COMpass K’로 든든한 학생 복지 체계 구축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법 변화에 유의…교과 성적 80%, 출결 20%로 변경

계명대 성서캠퍼스 전경. (사진=계명대)
계명대 성서캠퍼스 전경. (사진=계명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의 역사는 대학부속 동산의료원의 전신으로 1899년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제중원에서 시작됐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폐허가 된 나라를 새롭게 건설할 인재 육성을 위해 고등교육의 탁월성을 추구하며 계명기독학관을 설립, 지금의 대학 모습을 갖췄다.

올해 창립 124주년을 맞이한 계명대는 성서캠퍼스를 비롯해 대명, 동산, 칠곡, 달성 등 5개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캠퍼스 속에서 2만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15개 단과대학, 22개 학부, 36개 학과, 57개 전공, 2개의 계열, 10개의 대학원에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 지역의 미래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진심’ = 이전 대구지역에 코로나19 집단 발병 당시 계명대는 대학병원의 운영적자를 뒤로하고 병원 전체를 통째로 비워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운영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전체 교수, 직원의 봉급으로 50억 원을 마련해 전체 재학생 2만 여명의 학생 모두에게 20만 원의 학업장려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계명대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을 출범했으며 지자체, 기관, 단체, 언론사 등의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정책자문단’을 구성, 지역협력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계명대는 대학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살려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 혁신과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위한 지역사회 헌신은 ‘봉사’이고, 미래를 위한 지역사회 헌신은 ‘혁신’이라는 생각으로 지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뛰어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관련기관, 기업체 등 70여 곳과 지산학연 협약을 체결, 관련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의 모습. (사진=계명대)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의 모습. (사진=계명대)

■ ‘계명아담스칼리지’ 개설…지역대학 한계 극복할 캠퍼스 글로벌화 나선다 = 계명대는 다국적 캠퍼스 조성으로 글로벌 캠퍼스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는 지역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잘 보여주는 계명대의 역량이기도 하다. 실제로 계명대는 63개국 394개 대학 및 49개 기관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 학기 400여 개의 외국어강좌를 개설해 124명의 외국인 교수와 80여 개국 217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이미 2007학년도에 신설된 ‘계명아담스칼리지(Keimyung Adams College)’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년간 전 교육과정을 해당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로만 강의하는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성적우수 장학제도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KAC 특별 장학제도, UC Berkeley 해외연수, 네브라스카 링컨대학 복수학위 등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탁월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명문대학과의 복수학위제도 운영한다. EMU(미국 이스턴미시건대), DigiPen(미국 디지펜공과대학) 복수학위는 두 대학의 졸업장을 받는 장점뿐만 아니라 2년간의 유학, 특별 장학제도 등의 혜택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VUW(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 SHNU(중국 상해사범대학), BLCU(중국 북경어언대학) 등 다양한 국가 유수 명문대학과 복수학위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꿈의 장학제도 ‘비사스칼라’ = 계명대의 파격적인 인재양성 장학프로그램인 ‘비사스칼라’는 인문계열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 자연계열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9 이내, 예체능계열 수능 3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단, 의예과 등 일부학과는 별도 적용)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꿈의 장학제도라고 불린다.

△4년간 등록금 전액 △도서비 연간 360만 원 △기숙사비 전액 △국외연수 지원(500만 원 이내) △국외체험지원(100만 원 이내) △본교 대학원(석사, 박사) 진학 시 등록금 전액 △어학, 컴퓨터 특별교육지원 및 전담교수 배정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조건만 충족하면 재학생들은 전공에 관계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수험생들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 학생역량진단 프로그램 ‘COMpass K’로 취업역량 ‘쑥쑥’ = 학생들의 교육 및 취업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진단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계명대는 학생역량진단 프로그램인 ‘COMpass K’를 활용해 재학생의 활동성과에 따라 목표관리역량, 전공역량, 국제화역량, IT역량, 봉사역량, 창의역량, 진로/취업역량 등의 항목을 계량화했다. 이를 분석해 학생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해 취업 또는 진로 준비를 단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원 내 모집인원 중 86.9%인 4018명 선발, 학과별 전과 비율 확대”

계명대는 2024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25명 중 86.9%인 401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50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030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38명을 뽑는다.

이번 계명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법이다. 전년도 교과 성적 70%와 출결 30%로 반영하던 것을 교과 성적 80%와 출결 20%로 변경한다. 출결반영 방법은 미인정 결석은 1점, 지각·조퇴·결과는 3회 발생 시 1점 감점하는 것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은 전년도와 달리 동영상 업로드 면접으로 선발하고 경찰행정학과, 의예과, 간호학과는 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의예과에 관심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기/실적(예체능전형)은 학생부 20%에 실기 80%으로 올해는 체육대학 고사 과목이 변경돼 전년도 100M 달리기와 핸드볼공멀리던지기 대신 Z자 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를 실시한다. 미술대학 디자인계열학과 실기는 전년과 동일하게 기초디자인 1유형(드로잉과 창의적 발상, 계명대 유형)과 2유형(제시물을 활용한 화면구성, 일반대학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미술대학 9개 학과에서 총 55명을 모집하고, 체육학과와 사회체육학과에서 총 19명을 모집한다. 모두 실기 및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보건 계열의 경우 전형 준비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대비 의예과와 약학부는 각각 1개 등급을 완화한 점에 주목하면 된다. 단 간호학과는 동일하게 반영한다. 특히 내년부터 신설되는 혁신신약학과는 미래 신약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특성화된 전공이다. 약학대학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바탕으로 약학대학 내에 신설돼 약학부와 공동으로 교육하는 점이 특징이다.

계명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며, 모든 모집단위에서 계열에 관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전형이 다른 경우 지원 학과에 관계 없이 6개까지 복수지원을 할 수 있는 점을 확인하면 좋다.

■ 입학 홈페이지 : gokm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580-6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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