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LTE 운전 제어장치 이용한 물류 모빌리티 주행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동역학 및 자율모빌리티 연구실이 개발 중인 물류 모빌리티 주행 모습.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동역학 및 자율모빌리티 연구실이 개발 중인 물류 모빌리티 주행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기계공학과 동역학 및 자율모빌리티 연구실(지도교수 강재영)은 지난 7일 캠퍼스 일대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미래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진행된 시연은 연구실 내부의 대형 화면을 보면서 원격 LTE 운전 제어장치를 이용해 물류 모빌리티 주행을 했다. 원격통신제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연구는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 부문과 현대엔지비가 주최한 미래기술 연구과제로 시작해 이번 과제까지 확장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래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어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로, 대학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공유와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협력의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인하대는 인간이 제어하는 운전의 영역을 저가의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인공지능이 학습해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현대자동차 공동 기술 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3대의 물류 모빌리티가 일렬로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내년 하반기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동역학 및 자율모빌리티 연구실이 개발 중인 미래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어 기술 시연회
인하대 기계공학과 동역학 및 자율모빌리티 연구실이 개발 중인 미래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어 기술 시연회

이날 직접 구동 가능한 물류용 트레일러 플랫폼을 개발해 앞차와 분리된 상태에서 주행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트레일러의 안전한 주행뿐 아니라 독립 주행이 가능하다. 스마트 트레일러도 현대자동차 공동 기술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박준모 현대자동차 샤시선행개발팀 팀장은 “현대자동차는 미래혁신기술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open innovation 전략’을 세워 다방면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처럼 산학협업과제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 신기술에 대한 미래인재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강재영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동역학 및 자율모빌리티 연구실은 다목적 지상 모빌리티뿐 아니라 지상·항공 운용이 가능한 변신 플라잉카의 하드웨어를 설계부터 제작까지 하고 시나리오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관계를 이어가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할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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